![]() |
야당의 기본 무기인 '정권심판론'과 탄핵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간판 스타 발굴에 매진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대학 선배(성균관대)인 이명수 의원(3선, 아산갑)을 인재영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꽤 매력 있는 인사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안-아산-세종-유성-서구를 잇는 '1번 국도'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완구 전 총리 투입에 여야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 천안갑'이나 '대전 서을' 출마를 통해 충청 대망론의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전 총리에게도 '험지'에서 승리해야 당내 차기 대권 잠룡 자리를 틀어쥘 수 있다는 점에서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새다.
성대 후배인 박완주 의원(천안을·재선)이 자신의 지역구로 나와 '결투'를 하자는 말을 여러 자리에서 하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맞짱 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당은 총선에서 '연속 2패'를 한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세종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40대의 안윤홍 목원대 겸임교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벤처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당 일각에선 민주당 텃밭이 된 천안·아산 벨트를 깨기 위해선 '골목식당'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영화배우 정준호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다.
기에 아산 출신인 개그맨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정준호 대표와 매우 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산 출마설이 확산 되는 모양새다.
민주당도 한국당과 나눠 가진 충청을 모두 가져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가 대전 어느 한 곳에 출마해 박성효 전 대전시장, 양홍규 전 대전정무부시장,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재선, 대전 대덕), 삭발 투혼의 이장우 의원(재선, 대전 동구),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제자'인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과 스크럼을 짤 경우, 민주당의 압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빼고는 눈에 띄는 '인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 동구를 준비 중인 정경수 변호사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전병덕 변호사, 그리고 9월을 전후 해 사직 할 것으로 알려진 최동식 청와대 행정관이 대전 대덕을 생각 중이다.
전 변호사는 대전 중구와 대전 서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역 여권은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대전 서을'을 원망하고 있다.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측근들이 잇단 비리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민심 이반이 보통 이상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여야 모두 혈투를 치르기 위해선 현재 원내외 당협 및 지역위원장 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전략 공천을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