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DMZ 및 북방계 식물이 연주하는 통일교향곡'이라는 주제로 DMZ의 봄을 알리는 동시에 비개방지역인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기후변화와 서식지 훼손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DMZ와 북방계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가치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8개의 전문전시원을 갖추고 있는 DMZ자생식물원은 부채붓꽃, 범꼬리, 나도국수나무, 함박꽃나무 등 수집 가능한 DMZ식물의 70%(1,452종)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너도개미자리, 벼룩이울타리, 흰물싸리, 만병초, 넌출월귤, 들떡쑥 등의 북방계식물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DMZ의 생동감 넘치는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DMZ자생식물원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개방일 중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