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서울시의원, “소음민원, 그 유형에 맞게 대책을 마련해야”

  • 전국
  • 수도권

우형찬 서울시의원, “소음민원, 그 유형에 맞게 대책을 마련해야”

  • 승인 2019-06-12 17:37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우형찬2
우형찬 서울시의회 소음문제연구회 위원장(앞줄 좌측 세번째) 및 연구회 회원들
서울시의회 소음문제연구회(위원장 우형찬 의원, 더민주 양천3)는 지난 10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소음과 관련한 민원 사례에 대해 살펴하고, 그 유형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환경부에 접수된 환경분쟁사건은 총 484건(전년 이월 181건 포함)으로 이 중 약 87.4%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분쟁이었다. 공사장의 소음 및 진동을 비롯하여, '도로 소음, 층간 소음, 항공기 소음' 등 그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강연에는 소음·진동 관련 공학박사인 윤제원 유니슨테크놀러지(주) 상무가 강연자로 참석, 소음관련 법규와 항목(상황)별 소음 규제 기준과 소음 민원 현황 및 소음 저감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었다.



한편 강연회에서는 '도로소음, 철도소음, 항공기소음, 층간소음, 공사장소음' 등 생활 및 환경 소음을 소음원별로 세분화, 관련 법규와 국·내외 주요 민원 해결 사례 및 대책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연구회 소속 의원들의 유형별 민원처리와 의정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소음문제연구회 회원을 비롯해 강연회에 참석한 20여 명의 의원들은 '심야시간대 과도한 (사설업체) 사이렌 문제', '고층아파트와 방음벽 효과', '항공기 소음', '확성기와 불법 개조된 자동차 배기소음' 등 다양한 생활 속 소음과 지역민원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우형찬 의원은 "생활 소음은 보이지 않지만 시민에게 고통과 불편을 끼치는 정상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다"라며, "서울시민은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소음문제 해결은 시민의 권리 보호차원을 위한 조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형찬 의원은 "소음문제는 지자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그리고 국방부까지 다양한 정부기관이 참여해 고민해야 될 문제다"라며,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지자체간 협의와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소음문제 연구회는 하반기에도 환경·생활 소음 관련 다양한 연구 활동과 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소음에 노출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