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군호를 받게 한 정인경 선생의 유적과 현황 발표회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의 군호를 받게 한 정인경 선생의 유적과 현황 발표회 개최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역사문화콘텐츠 활용 국제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19-06-13 11: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560316689367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지역역사문화콘텐츠 활용 국제학술대회' 사진


지난 1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역사문화콘텐츠 활용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산시 정인경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성)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후원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연구해 대중화하기 위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충청유교 선구적 인물, 그 역사적 활약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 명문가인 강남제일가에서 고려로 귀화해서 송나라 문물을 전파한 정신보와 그의 아들 정인경의 역사적 행적을 다뤘다.



정신보에 의한 남송 성리학의 한국전래와 정신보의 본적지인 중국 강남제일가의 가문교육 및 유적 현황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한 귀화인의 사례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1237년 고려에 정치 망명한 정신보의 아들인 양렬공 정의경은 서삽 부석면 간월도에서 태어났으며 1254년 과거에 급제한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대장군, 상장군, 서경유수, 도첨의중찬 등을 지냈으며, 1269년 원종 10년에 호위무관 겸 통역관으로 세자를 수행하여 원나라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임연의 모반으로 원종이 폐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세자를 다시 원나라로 돌아가게 하여 세자를 살린 공으로 그의 고향인 부성현을 서산군으로 승격되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현재 학계에서 공인되고 있는 안향의 성리학 도입보다 53년 앞서 고려에 성리학을 전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충남은 고려 말 성리학을 도입한 최초의 지역이자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중심지이면서 서산이 그 중심에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역사적 인물과 유적을 중심으로 유교문화권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