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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
보건복지부는 20일 출범 5년째를 맞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첨복단지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분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정부가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를 대상사업지로 2010년 선정하고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조성해 2013년 11월부터 운영했다.
오송 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의약품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에 두고 청주시 오송읍 일원(113만㎡)에 조성됐다.
병원·대학 등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에 효능평가와 최적화를 오송 첨복단지에서 진행하고 개발한 의료기기에 설계·시제품 제작·성능평가 등을 지원했다.
또 동물실험을 위한 실험동물센터와 임상시험용 신약생산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이같은 의료분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까지 기업이 공백기술을 개발하는데 3616차례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또 중소기업 등의 우수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해 사업화 가능한 수준에서 1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이밖에 오송 첨복단지에서 개발된 기술 54건이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송 첨복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럽진출을 앞둔 '(주)프레스티지바이오'가 기업성과 사례로 발표됐다.
또 오송첨복재단 1호 창업기업이자 합작법인인 (주)인텍메디(대표 원영재)가 체외진단 장비 및 복강경 절제기를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발상(아이디어)이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구자를 발굴해 창업에서 제품화·사업화까지 지원해 나가는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청주=오상우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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