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바이오메티컬 특구 시동... 3차 공모 신중히 접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바이오메티컬 특구 시동... 3차 공모 신중히 접근

중기부 3차 규제자유특구 6월께 지정
2차로 지정된 바이오메티컬 특구는 현장점검 대비 착착

  • 승인 2020-01-20 17:07
  • 신문게재 2020-01-2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3
대전시가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정책에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차 공모에 선정된 바이오 규제자유특구 관련 인체유래물은행 운영을 위한 첫 시동을 걸고 있으며, 추가 특구 지정을 위한 신성장사업 확보 등 계획 마련에 나서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6월께 3차 특구 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컨설팅 지원 대상 선정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별로 그동안 발굴한 규제 및 규제 관련 희망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기부의 사전 컨설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지자체별 당위성 설명이 실시 됐다.

울산시는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부산은 해양관광, 전북은 탄소융복합, 세종은 로봇배달, 광주는 인공지능 등 10여 개의 지자체가 3차 특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대전시는 오픈랩을 구축하고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지능형 사물인터넷 모듈 개발에 돌입하는 등 특구 관련 실증화 기반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핵심인 5G 기반 사물인터넷(IoT) 모바일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 수도권 등에 집중된 신기술 보유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이들 산업 외에도 신성장산업 기반을 확보해 적절한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추가 특구 지정 계획에 대해서는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 구체적 설명이 힘들다"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기술력과 자본, 인력 등의 유입을 극대화하고 관련 산업을 모색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2차에 특구로 지정된 바이오메디컬 특구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대전시는 충남대·건양대·을지대가 인체유래물은행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인체유래물 연구 심의를 신속하게 수행할 '대전 바이오뱅크 공동분양심의위원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3개 대학병원,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으로 2월 안에는 관련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전시 실증사업에 대해 중기부의 합동 현장점검에 대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 이행과 안전대책 등을 점검·보완하기 위한 기술전문가, 관련 부처, 규제자유특구 옴부즈만 등으로 구성된 '규제자유특구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메디컬 특구는 인체 유래물을 모아놓은 플랫폼이 구축되는 등 대전이 대표적인 국내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에 큰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2.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3.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1. ‘선배님들 수능 대박’
  2.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3.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4.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5. 한중문화교류회 대전-우한 서화교류전 막 올려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