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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광석면 풋개마을 김권중 이장(늘푸른나무 운영위원) |
설 연휴인 지난 25일 쇠부엉이를 처음 발견한 논산시 광석면 풋개마을 이장인 김권중씨는 딸기농사로 매일 노성천 주변을 오고 가다 좀 특이한 모습의 새를 발견하고 관찰한 결과, 이 새가 주로 아침과 저녁 무렵에 나타나며 들쥐를 잡아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늘푸른나무 운영위원이기도 한 김권중씨는 새 전문가인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권선학 대표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권 대표는 “노성천 주변의 환경이 쇠부엉이 월동지로서 조건, 즉, 탁트인 공간과 풍부한 먹이 감, 적당한 수풀(은신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아마도 해마다 찾아왔을 것”이라며 쇠부엉이의 발견을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한편, 쇠부엉이는 평균 36~39cm 정도의 크기로, 주로 사방이 잘 보이는 강가의 농경지나 갈대밭 주변에 서식하며, 아이슬란드, 영국,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하와이제도, 갈라파고스제도 등에서 번식하고 있다.
또 유럽, 아프리카 동부, 인도, 중국 등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겨울 철새로 보통 10월~3월까지 관찰되는 희귀종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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