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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30일 앞둔 세종시에서 행정수도를 향한 다양한 중간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
분구를 통해 2개의 선거구로 나뉜 세종에서 정치적 역량을 확대하려는 여야가 사활을 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4·15총선을 앞두고 세종을 2개의 선거구로 나누는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행정수도와 지방분권 완성을 향한 정치적 역량이 확대됐다.
이로써 세종시 선거구는 세종시청과 정부세종청사가 입지한 남쪽의 세종갑, 그리고 조치원역과 개발예정인 스마트시티가 포함된 북쪽의 세종을로 분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종갑에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 공천하고 세종을의 경우 강준현·이강진·이영선 세 예비후보의 경선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세종시를 탄생시켰고 문재인 정부가 이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여당은 올 총선에서도 이른바 '세종시 지분'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에 어필 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헌재 관습법 위헌 판결과 MB정부 수정안 파동 속에도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된 행정수도 면모를 갖추기 까진 여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집중부각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세종갑 바른미래당에서 이적한 김중로 의원(비례), 세종을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통합당은 어정쩡한 세종시 상황에 대해 여당심판론을 제기하면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여당 대표 지역구가 세종시이고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충청출신임에도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세종집무실 등 지지부진한 세종시 현안이 공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혁재 전 당 사무총장이 세종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갈고 있다.
세종시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세종=민주당의 도시'라는 공식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세종시 출범한 2012년 이후 역대 공직선거에서 민주당 초강세가 이어져 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겼고 20대에는 공천이 불발돼 무소속으로 나와 승리한 뒤 복당했다. 지방선거에서도 2014년, 2018년에 민주당 후보였던 이춘희 시장이 2연승 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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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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