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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깃발을 꽂고 있는 신도심과 원도심 정치영토를 수성하느냐 탈환하느냐부터 고교 동문매치, 공직선거에서의 5번째 맞대결 등 흥미진진한 대진표가 구미를 당기고 있다.
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전은 7개 지역구에서 여야 현역이 모두 공천을 확정받았다. 신도심은 민주당이 4곳을 점령하고 있다. 서구갑과 서구을, 유성갑, 유성을 등 4곳이다. 원도심은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3곳을 통합당에서 깃발을 꽂고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전통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중구는 고교 선·후배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중구 현역인 통합당 이은권 의원과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 간의 대결이다. 이 의원은 서대전고 2회, 황 후보는 6회로 4년 선·후배다. 대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 대전 새야구장 인 베이스볼드림파크건립 등 자칫 위기에 처할 뻔했던 대전시와 중구의 핵심 현안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이에 맞서는 황 후보는 경찰대 1기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수사권 독립군' 별명을 달고 있다. 그는 대전경찰청장을 지낼 당시에도 총선 출마 시 '중구'로 나서겠다고 공헌해온 만큼 지역 사랑이 각별하다.
'서구갑'은 5번째 매치가 성사됐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4전 5기'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영규 변호사다. 박 의원은 6선 성공과 여당이 1당을 차지할 경우 강력한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통합당 이영규 후보는 부부장 검사 출신으로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경선에서 경쟁한 조성천 변호사와 김흥규 전 홍익입시학원장이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받고 있다.
대덕구도 여야 후보간 5번째 대결을 벌어진다. 대전 정무부시장 출신 박영순 민주당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정용기 후보의 매치업이다. 대덕구의 라이벌이자 숙적인 이들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와 구청장 선거 각각 2차례씩 격돌해 정 의원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동구에선 구청장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장우 의원과 홍영표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장철민 후보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전서을은 역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통합당 양홍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과 전옥현 전 국정원 차장간 승자와 본선에서 만난다.
유성갑엔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재선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통합당 장동혁 전 부장판사 무소속 진동규 유성구청장 3파전이 유성을의 경우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통합당에선 신용현 의원(비례),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경선으로 대항마를 가린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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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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