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모두에게 열려있는 '평생교육 1번지'

[유성구]모두에게 열려있는 '평생교육 1번지'

65세 이상 노인 위한 '실버스쿨'… 다문화가정·경력단절여성 지원

  • 승인 2015-06-23 15:21
  • 신문게재 2015-06-24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유성구 평생학습원

▲ 유성구 평생학습원은 구민 모두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노은아트리브로와 평생학습센터에서 강의를 받고 있는 모습.
▲ 유성구 평생학습원은 구민 모두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노은아트리브로와 평생학습센터에서 강의를 받고 있는 모습.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첫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될 만큼 평생학습 분야를 선도하는 자치구다.

주민 모두에게 동등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실현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로 가꾸기 위해 평생학습원으로 조직을 확대했으며, 현재는 평생학습센터 본관과 분관, 공공도서관 5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원 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배움으로 공감·나눔을 실천하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요구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암평생학습센터에서는 6개 분야 75개, 전민평생학습센터는 8개 분야 5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프로그램 외에도 실버스쿨 등 학습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실버스쿨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동화구연, 생활체조, 건강차만들기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강좌는 한국어 강사 및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 4명이 직접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가정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먼나라 이웃나라'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강좌는 전민평생센터에서 오는 8월부터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사와 함께 다양한 외국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생학습원은 또 학습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확대로 취업과 학습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심리상담 전문가(심화)과정을 운영해 상담 전문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두이노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은 경력단전 여성 및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좌다. 아두이노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손쉽게 자기만의 하드웨어 또는 로봇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도구다. 평생학습원은 교육을 이수하면 중·고등학교 방과후 교사, IT 분야 교육기관 등과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마지막 3D프린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연구단지와 대학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살려 고학력 유휴 인력의 신성장 산업 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강좌다. 8월부터 9월까지 경력단절 여성 및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생학습원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삶의 품격이 높고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하드웨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도서관 확충으로 지역간 지식·정보·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현재 5개인 공공도서관을 2018년까지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관평도서관과 도안도서관이 건립 중으로, 관평도서관은 올해 말, 도안도서관은 2018년 개관 예정이다. 공공도서관과 함께 작은도서관도 올해 노은3동주민센터에 개관하는 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현재 6개인 작은도서관을 2018년까지 10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김영미 평생학습원 담당은 “책 읽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도서관의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일상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은아트리브로 같은 시설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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