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해변에 '있는데'와 '있는대'… 차이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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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해변에 '있는데'와 '있는대'… 차이를 아세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제68강 ‘있는데’와 ‘있는대’

  • 승인 2016-07-19 1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있는데’와 ‘있는대’의 차이도 구별하여 쓰기가 어려우시죠?
‣설명을 들을 때는 이해가 되지만 2~3일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있는데’와 ‘있는대’의 쓰임입니다.
그럼 들어 보시죠.

♥‘있는대’는
1,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쓰입니다.
예) ⁍ 이 많은 책을 언제 읽는대?
⁍ 이 많은 밭을 언제 간대?
⁍ 이 많은 빨래를 언제 한대?

2, ‘-는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쓰입니다.
예) ⁍ (두째는 천안으로 안 가고) 이곳에 있는대.
⁍ (성미는 밥을 안 먹고) 국수를 먹는대.
⁍ (은숙이는 노래보다는) 춤을 잘 춘대.

♥ ‘있는데’는
1,뒤에 오는 말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할 때 연결 어미로 사용합니다.
예) ⁍ 나는 여기 있는데, 너는 왜 거기 있니?
⁍ 나는 널 우선순위로 보는데. 넌 나를 어떻게 보니?
⁍ 나는 상록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는데 너는 안 갈래?

2, 어떤 일에 감탄하는 뜻을 넣어 상대의 반응을 물을 때 쓰입니다.
예) ⁍ 1번 말이 참으로 잘 달리는데.(너는 어떻게 보이니?)
⁍ 남상선 수필가는 수필을 참 잘 쓰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 중도일보에 연재되는 ‘공감톡’은 읽을만하다던데( 너는 어떠니?)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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