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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눈썹의 김미화(사진 왼쪽)와 초승달 눈썹의 배용준/출처=네이버 |
요즘 여성들의 눈썹 메이크업을 보면 모두 한결같이 일자 모양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된다. 눈썹에 뾰족한 산모양이 있는 연예인들이 눈썹을 메이크업으로 일자로 바꿔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으로 탈바꿈한 것이 한동안 이슈가 되었기 때문이다.
관상학적 견지에서 볼 때 일자모양의 눈썹을 일자미(一字眉)라고 하는데 눈썹은 그 사람의 기질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자미(一字眉)는 양기가 많은 남성적인 기질과 개성이 뚜렷하고 강한 성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눈썹의 폭이 굵게 생긴 일자미(一字眉)는 성격이 대담하며, 눈썹의 폭이 가늘게 생긴 일자미는 콧대도 세고 자존심도 강하며 지적이라 볼 수 있고 다소 응큼한 성향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자모양의 눈썹 메이크업의 유행은 주로 착하고 순해보이기 위한 연예인들의 화장법을 따라하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시대적으로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의 유행이 사회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져오고 있는데 7080세대의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은 주로 업스타일로 과거에는 올림머리라고 했던 것 같다. 모발을 모두 틀어올린 모양으로 이는 관상학적으로 해석하면 윗사람이나 가장(家長)에 대한 예의의 표현으로 가장의 권위나 상하관계를 중시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의 표현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시기만 해도 가장의 어깨에는 그래도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 후 1990년대 이후 쯤 되면 여성들 대부분이 눈썹을 밀어서 반토막 모양으로 만들어 눈썹의 꼬리 부분만을 그리는 화장법이 유행하였는데, 그 시기 밤에 민낯의 부인 얼굴을 보고 놀라는 남편들도 많았다고 회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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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랑 부부' 출연 당시 김미화. 일자형 눈썹의 대표 아이콘이다./출처=경향신문 DB |
얼굴을 집으로 표현해 본다면 눈썹은 지붕이요, 처마이며 울타리를 의미하고 눈은 가정을 나타내는데 눈썹이 짧아서 반토막이 될 경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라면 그 빗물은 집안으로 들이치게 되니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금이 가게 되는 형국으로 가정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 시기에 우리나라는 경제위기와 함께 이혼율도 급증하는 현상을 겪게 되는데 이 시기 이러한 눈썹 메이크업이 유행한 것과 무관하다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여성들의 일자모양의 눈썹 그리기는 한마디로 강한 개성의 갈망이며 ‘직진본능’의 표현으로 보여진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혼자서 외톨이로 살아가기는 어렵다. 사회적인 적응력을 볼 때 우리는 흔히 대인관계의 친화력을 먼저 꼽을 수 있는데 관상학에서 눈썹은 그 사람과 타인들과의 관계 즉, 주변인들과의 화합, 협동심, 사교성 등을 나타내는 중요 부위이다.
관상의 가장 키포인트는 균형과 조화로 동그란 눈은 눈썹도 둥글게 생겨야 하며, 가늘고 긴 눈은 눈썹도 가늘고 길게 생겨야 조화로운 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요즘 신세대들의 눈을 보면 모두 동그랗고 쌍꺼풀이 있는 눈들이 태반이다.
이 또한 쌍꺼플 수술 유행의 한 단면이겠지만 눈썹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자기 눈 모양에 맞는 눈썹 모양을 선택하는 것이 키포인트(key point)이다. 자기 눈 모양에 맞게 둥근 눈은 둥글게, 긴 눈은 길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만 모든 대인관계에서 잘 화합하게 되며 넓게는 배우자의 운기나 재물, 자식의 운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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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승달 눈썹은 만인의 연인상이다.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 당시의 배용준. |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또는 오늘 소개팅이나 모임이 있으신 분들은 눈썹을 초생달 모양으로 한번 그려보자. 초생달 모양의 눈썹은 아마도 오늘 당신을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은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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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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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