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톡] 최순실의 검은 옷에 담긴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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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톡] 최순실의 검은 옷에 담긴 심리는?

[기혜경의 관상 톡] 11. 외모나 행동으로 보는 심리

  • 승인 2016-11-01 16:57
  •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람을 만날 때 외모나 행동 또는 제스처를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의 현재의 심리 상태를 예측해 볼 수가 있다. 관상학은 동양의 심리학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자 칼 융의 ‘집단 무의식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개인적이고 진정한 자기와는 다르며,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거나 자신의 단점을 은폐시키려고 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페르소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은 자신의 정체감을 상실하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페르소나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연극배우가 무대에 설 때 얼굴에 쓰는 가면을 지칭하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참된 모습이라기보다는 배우가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듯이 관중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나 특성 등을 말하는 용어로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사람을 만나서 잠깐 스치는 순간에 상대방의 성향이나 의중을 알아내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다.

요즘 언론의 집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순간적으로 읽어 내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뉴스에서 검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인물이 검정색 옷을 입고 검정색 모자를 쓰고 하물며 신발까지 검정 차림으로 나온 모습을 보았을 때, 관상가로써 그런 모습을 하고 나타난 그 사람의 심리적 배경을 생각해 보게 된다.

우선 누군가를 만났을 때, 상대방이 검정색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사람의 보여진 겉모습보다는 내면에 무언가 자신을 과도하게 통제하려고 하는 심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게 된다. 검정색은 심리적으로 ‘억압된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극심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상징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싶은 욕구의 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검정색을 즐겨 입는 사람들은 주로 권위적인 가정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거나, 혹은 결손가정에서 성장하였거나,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는 색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적으로 보이고 싶을 때 입게 되거나 교직에 있거나 강단에 서는 일에 종사 하는 사람들이 즐겨 입는 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자를 자주 쓰는 사람들은 우선 남들에게 ‘자기 개시’에 서툴거나, 자신의 깊은 속마음을 보여주기 싫거나, 아니면 신체적 또는 지식적인 열등감이 강할 때 쓰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나폴레옹도 키가 작아서 키 높이 신발을 즐겨 신었다고 하며, 그러한 콤플렉스가 세계 정복의 꿈을 키웠을지도 모를 일이라고들 추측해 보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아마도 열등감 하나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누구나 신체적인 또는 학문적인 면에서, 그리고 사회적인 위치에 대한 것 등 다양한 열등감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세상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게 강하게 되면, 허세가 되고 괜한 자존심만 내세우게 되어 쓸데없이 온 몸을 명품으로 지나치게 치장하거나 포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이 보는 나’ 즉 남에게 보여 지는 자신의 존재를 중시하게 되며, 이는 곧 자존감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남들에게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지나친 페르소나를 쓰게 되는 것이다.

모자를 즐겨 쓰는 사람의 심리도 지적인 콤플렉스가 강하거나 또는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숨기려고 할 때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손으로 입이나 턱을 가리는 제스처를 하면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말 하고 있는 것을 숨기려고 할 때 하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얼굴까지 돌리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입 주변과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더는 당신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욕구의 표현으로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은 우리 모두 지나친 페르소나를 벗어 버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참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하루가 되시길!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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