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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대전 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중증장애아 보호자 간담회에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적의 새싹 핀'을 머리에 달고 있다. 연합 |
요즘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대선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연일 대선 주자들의 행보에 관한 사항과 지지율 등이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정유(丁酉)년은 개인적인 견해로는 온갖 모사와 지략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은 해가 될 것 같다. 정(丁)은 화(火)로 인공적인 불을 의미하는데 불이란 활동성의 에너지원이며 커지면 엄청난 폭발력을 갖는다. 그리고 유(酉)는 서방 태(兌)괘로 삼삼오오 모여서 합쳐지는 기운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오늘은 귀상(貴相)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귀인의 상에 대하여 상서에 이르기를 어떤 한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과 여러 부분을 두루 살펴서 관찰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대체로 귀인은 우선 눈에 신기(神氣-정신의 기운)가 맑고 왕성하고 용목(龍目-용의 눈)이나 봉정(鳳睛-봉의 눈동자)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두상(頭相)에 대하여는 ‘巨鰲入腦(거오입뇌)하면 伏犀貫頂(복서관정)이라〔 『상리형진』, (虛虛子) 雜論篇, 2007, 무진미래, 진담야 著〕 ’고 하였는데 이것은 머리의 상은 자라가 올라 앉아 있는 것 같이 솟고 무소가 엎드려 정수리를 관통하는 것 같이 둥글게 잘 솟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마의 상에 대해서는 복서골(伏犀骨)이 일어나 있으면 일품(一品)의 왕후가 될 것이며, 간을 엎어 놓은 것 같아도 대귀(大貴)의 상이라고 하였고, 천주(天柱)가 잘 일어난 이마의 형상을 하였으면 극귀(極貴)의 상이라고 하였으며, 음성도 맑게 울리고 여운이 있어야 하며, 행동이 자상하며 행(行) 할 때는 막힘이 없는 물과 같으나 정(定)해질 때는 조용하여 단단한 돌과 같은 것이며, 용골(龍骨)이 호골(虎骨)보다 길어야 하고 오악(五嶽)이 방정하고 오관(五官)이 바르며 특히 정신이 뛰어나야 하며 청수한 상을 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나 여기 까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이렇듯 귀한 상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눈의 상 즉, 정신력이 맑고 깨끗해야 하고 전체적으로도 청수한 상이 귀인이 되어 지위도 높이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들의 관상을 보면 귀상에 부합되는 상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는 아마도 현재가 민주주의 국가 체제로 주권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최고의 지위가 아닌 국민의 손발이 되어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 국민의 대변인이며 일꾼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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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떤 정권교체인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
역대 대통령들의 얼굴 관상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관골의 상이 그리 좋지 못하다. 관골이란 얼굴에서 코를 잘 보좌하게 솟아야 주변에서도 보좌를 잘 받게 되는 것인데 대체로 관골이 패이거나 낮은 편이었다. 관골이 정면으로 솟게 되면 공격성이 강하게 되고, 측면으로 퍼진 관골은 방어력이 강하게 된다. 그래서 관골이 둥글게 잘 솟아서 코를 잘 받쳐주면 충신들의 보좌를 받게 되고 위엄과 권위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관골이 낮게 되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호통 치며 살기 어렵고 실권을 장악하지 못하게 되고 고독하게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코가 나무의 기둥으로 본다면 관골은 나무 옆에 있는 그늘과 같으니 모든 이들이 나무에 기대어 쉬는 장소라고 가정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역대 대통령들의 관골의 상을 보면 골이 패이거나 낮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통령이란 전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인물로 튼튼한 거목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된다. 모든 이들의 힘든 고충도 다 받아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 나서서 일 처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존재가 바로 이 시대 대통령의 관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현대의 대통령은 귀인이 아닌 국민의 일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인을 포용해야 하니 가슴도 넓고 팔도 길어서 모든 사람들을 안아주고 받아 줄 수 있는 그런 존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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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그리고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이제껏 지켜본 바로는 좋은 관상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운이 좋은 사람이 되었던 것 같다.
골상(骨相)도 좋고 기색도 좋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겠지만 관상이 좋지 않더라도 기색이 좋은 사람이 당선되는 경우도 보았다.
그래서 앞으로 대선 후보자들의 기색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될 것이다. 현재 기색을 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기색이 밝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며 지난 연말부터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좋은 기색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기색을 보면 인당과 하정의 기색이 좋지 못한데 이는 경쟁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기인한 것 같고 하정의 기색이 더 어둡게 될 경우 현재 있는 자리가 매우 불편해 지거나 자리 변동이 있게 되거나 수하인에 대한 우환이 생길 기색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색이란 수시로 조석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니 정확한 예측은 대선에 임박해서 면밀히 관찰해 봐야 할 것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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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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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