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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제공 |
[기혜경의 관상 톡] 35. 질액궁-건강과 질병에 대하여
관상이나 특강 강의 시 수강하시는 분들에게 가끔 오복(五福)에 대한 질문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이 좋아야 한다’ 또는 ‘귀가 좋아야 한다’ 등의 다양한 답변들을 할 때가 많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복(福)에 대한 내용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서경 書經』의 『주서홍범 周書洪範』의 기록에 보면 백성에게 가져다주도록 권하는 다섯 가지의 복에 대한 내용으로 오복(五福)에는 壽(수), 富(부), 康寧(강령), 貴(귀), 攸好德(유호덕), 考終命(고종명) 이렇게 다섯 가지를 일컫는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수명이 길어야 하고, 재물도 많아서 넉넉하게 살아야 할 것이며, 지위와 명예도 얻어야 하고, 남들에게 욕먹지 않고 덕행이 있는 사람으로 늘 존경을 받아야 하며, 노년까지 살아서 천명을 완수하고 임종을 잘하는 것 등의 다섯 가지 복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재물이 많다고 해도 건강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것이기 때문이며, 돈이 많아도 남들로부터 존경 받지 못하고 원망과 욕만 듣게 된다면 그것 또한 좋지 못하고, 청춘에 비명횡사 하지 말고 하늘로부터 타고난 자신의 천명을 다 누리다가 요즘 말처럼 9988234라고 하는 것처럼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 삼일 앓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최상의 복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관상으로 그 사람의 건강, 수명 등의 문제를 관찰해 보는 곳은 어디 일까? 궁금할 것이다. 오늘은 자신의 건강이나 체력, 그리고 질병에 대한 조짐을 관찰해 보는 곳인 질액궁(疾厄宮)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상담 시 내담자의 관상을 살펴보고 집안에 환자가 있거나 초상 등의 우환이 있어 보인다고 하면 화들짝 놀라면서 어떻게 그걸 알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람의 건강에 대한 사항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질액궁의 형상과 기색을 보고 판단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질액궁의 위치는 인당(印堂-양 눈썹 사이)의 아래로 산근(山根)이라고 하는 부위를 말하며 그 곳은 그 사람의 건강 문제와 길흉(吉凶)에 대한 사항과 재난(災難)에 관한 일과 집안의 우환에 대한 사항도 관찰해 보는 곳이다.
그리고 질액궁은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가족의 질병의 조짐도 관찰해 보는 부위이다. 그러므로 질액궁 즉, 산근(山根)이 넓고 적당히 높으며 움푹 꺼지지 않고 튼실하고 풍만하게 생겼다면 자신의 체력도 좋고 건강하며 가족 모두 큰 질병 없이 무사히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산근이 높이 솟아서 위에 인당과 이마의 중정(中正)부위 까지 잘 뻗어 올라가면 이것을 복서골(伏犀骨)이라 해서 이런 형상의 사람은 문장과 학문이 매우 뛰어나게 되며, 이곳의 기색도 명윤(明潤)하게 빛나게 되면 관록(官祿) 즉 명예와 직책도 높게 되며 재물 복도 많게 되고 오복(五福)이 구전(俱全) 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이곳 산근이 깨끗하고 끊어지지 않았으면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사람은 평생도록 큰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무사히 일생을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곳 산근이 납작하고 오목하게 들어갔거나 한 사람은 운기도 약하고 몸도 허약하며 성격도 신경질 적이고 인내심도 부족하고 부부운도 좋지 않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산근이 낮다고 해서 성형이나 보톡스와 같은 물질을 주입하는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함부로 콧대를 올려서는 안 된다. 너무 높은 산근은 매우 낮은 산근과 같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적당한 산근의 높이는 자신의 눈 두덩이의 높이와 수평을 이루도록 해야 좋은 산근의 높이로 본다. 이점을 꼭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면에서 보았을 때 산근의 폭이 좁은 사람은 건강도 허약하며 이해심이 다소 부족하며 가족과의 인연도 좋지 않으며 매사에 칭찬 보다는 고생이 많을 상이나, 성격이 꼼꼼하여 무슨 일이든지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성향도 있지만 체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 보다는 지적인 일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앞에서 보았을 때 산근의 폭이 넓은 사람은 마음도 너그럽고 이해심도 많으며 항상 건강한 사람으로 체력이 좋아서 활동적이 업무나 많은 사람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포용력도 겸비한 사람으로 지도자의 위치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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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티 이미지 뱅크 |
그리고 질병이 오려고 하면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곳 산근이 약간씩 가렵기도 하며 붉은 기색이나 어두운 기색이 돌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이 이곳 산근에 푸른빛이 돌면 그 것 또한 질병이 발병할 조짐이니 잘 보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 산근에 메마른 듯한 하얀 기색이 돌게 되면 집안에 초상과 같은 우환이 올 조짐이니 이 또한 매우 조심해야 될 것이다. 특히 이곳 산근에 가로 주름이 있는 사람은 교통사고의 조짐으로도 판단하니 그럴 경우에 당분간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이곳 질액궁은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식, 부모님 등 모든 가족 간의 우환과 질병 등의 조짐을 보는 곳으로 이곳의 형상이 좋지 않게 생겼다고 해도 기색이 밝은 황색으로 좋으면, 가족 모두 건강하고 재물의 운기도 왕성하며 행복한 인생이 펼쳐지게 된다. 산근이 낮거나 하여 성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매우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대체로 콧대를 잘못 성형 하신 분들은 이곳 산근에 핏기가 없어 보이는 것처럼 하얀 기색인 분들이 많은데 이 또한 매우 좋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큰 질병 없이 집안이 편안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성형 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잘 지켜서 질액궁의 기색을 좋게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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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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