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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77강 복수 표준어(4)
[제26항]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복수표준어 보기( )안과 밖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예)발-모가지(발-목쟁이)⟶ '발목'의 비속어임. / 버들 - 강아지/버들 - 개지 /
벌레(버러지)⟶'벌거지, 벌러지'는 비표준어임. / 변덕- 스럽다(변덕 - 맞다) /
보-조개(볼-우물) / 보통-내기(여간-내기, 예사-내기)⟶'행-내기'는 비표준어임.
볼-따구니(볼-퉁이, 볼-때기)⟶'볼'의 비속어임 / 부침개-질, 부침-질, 지짐-질 ⟶부치개-질'은 비표준어임 / 불똥-앉다(등화-지다, 등화-앉다 / 불-사르다(사 르다) / 비발[비용(費用)] / 뾰두라지(뾰루지) / 살-쾡이(삵)⟶삵피(살쾡이의 가죽)
삽살-개(삽사리) / 상두-꾼(상여-꾼)⟶ '상도 - 꾼, 향도 - 꾼'은 비표준어임. /
상-씨름(소-걸이) / 생(새앙, 생강) / 생-뿔(새앙-뿔, 생강-뿔⟶ '쇠뿔'의 형용./
생-철(양-철)⟶ '서양철'은 비표준어임. '生鐵'은 '무쇠'임. / 서럽다(섧다)⟶ '설다'는 비표준어임. / 서방-질(화냥-질) / 성글다(성기다)
♣해설
1,비발⟶물건을 사거나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돈(費用).
또 다른 의미로 ‘비발’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캐거나 뜯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처녀를 말합니다. 비발, 비바리는 ‘처녀’의 방언입니다.
2, 뾰두라지⟶뾰족하게 부어오른 작은 부스럼.
‣코에 뾰두라지가 나서 밖에 나가기 싫다.
3, 상씨름⟶씨름판에서, 결승을 다투는 씨름. 우승자에게는 소 한 마리를 상으로 주었지요.
4, 생뿔⟶생강 뿌리의 삐죽하게 나온 부분. 원어 생강뿔(生薑-), 본말 새앙뿔
두 개가 모두 짧게 난 소의 뿔을 생뿔이라고 하는데 이를 형용한 말입니다.
5, 생철[生鐵]⟶안팎에 주석을 입힌 얇은 철판(탄소의 함량이 높은 철의 합금)
♣틀리기 쉬운말. ( )안은 틀린 표기입니다.
1, 곱살스럽다(곱상스럽다) 2, 그러고 나서(그리고 나서) 3, 괜스레(괜시리)
4, 그맘때, 이맘때(그만때, 이만때) 5, 괴발개발(개발새발) 6, 그제야(그제서야)
7, 구레나룻(구렛나루) 8, 금세(금새) 9,구시렁거리다(궁시렁거리다,꾸시렁거리다)
10, 길쭉하다(길죽하다) 11, 굽실거리다(굽신거리다) 12, 까다롭다(까탈스럽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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