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톡] 내 이마를 보면 부모님이 보인다?

  • 문화
  • 관상톡

[관상 톡] 내 이마를 보면 부모님이 보인다?

[기혜경의 관상 톡] 37. 부모궁 - 부모님의 운기와 덕에 대하여

  • 승인 2017-05-17 10:45
  •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 사진=연합 DB
▲ 사진=연합 DB


[기혜경의 관상 톡] 37. 부모궁 - 부모님의 운기와 덕에 대하여

『禮記』 曲禮의 기록에 따르면 孝(효)와 관련된 고사성어로 ‘昏定晨省(혼정신성)’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조석으로 부모의 안부를 살핀다’라는 뜻으로 유교를 중심사상으로 삼았던 우리나라는 효에 관한 여러 가지 규범 중에 부모님을 대하는 얼굴표정도 중시했다고 한다.

부모님을 대할 때는 늘 부드러운 안색으로 편안하게 해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화가 나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부모님 앞에서는 그런 내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의 심기가 불편하시지 않게 표정까지도 조심하였다고 한다. 조석으로 부모님께 안부를 여쭈고 부모님의 顔色(안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했는데 이것을 ‘昏定晨省(혼정신성)’이라고 하여 부모님을 모시는 기본 도리로 생각했다. (※ 참고문헌: 『지혜를 열어주는 고사성어』, 鄭錫元, (주)청림출판, 1998.)

그러나 요즘은 어버이날이 되면 의례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안부만 여쭈거나 용돈이나 선물 등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 한다. 현시대에는 다소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부모님 앞에서 조심하기는 커녕 반말도 예사로 하는 요즘 세대들도 한번쯤은 돌이켜 볼 내용이라고 생각 한다.

오늘은 십이궁 중에 부모궁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父母宮의 위치는 日月을 상징하는 자신의 양 눈동자의 중심에서 위로 올라가 이마 정면의 양쪽 뼈의 중심부위와 만나는 곳을 日角과 月角으로 본다. 즉, 두 눈에서 각 1촌 가량 위에 있는 일각과 월각과 좌우의 輔骨(보골)을 말한다.

그리고 이마 부위 중 司空(사공)에서 좌우로 각 一寸(일촌-한 마디)을 본다. 日(태양)은 陽의 精氣(정기)이므로 日角은 아버지를 형상하였고, 月(달)은 陰의 精氣(정기)이므로 月角은 어머니를 형상하였다. 日角은 아버지의 운세를 보고, 月角은 어머니의 운세를 관찰한다.

▲ 사진=연합 DB
▲ 사진=연합 DB

日月角이 높고 둥글며 명윤한 기색을 띠고 깨끗하면 부모님 모두 건강하고 장수하게 되며, 본인도 부모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곳이 낮고 움푹 들어가면서 기색도 어둡고 탁하면 早失父母(조실부모)하거나 부모님이 계시더라도 늘 병약하거나 부모님에 대한 근심이 많은 사람이다.

부모궁이 좋지 않은 사람이 이마도 낮거나 함몰 하거나 흠이 있다면 부모님의 운기가 좋지 않고, 부모님께서 항상 질병을 앓거나, 또는 본인의 나이가 17, 18세 때 부모와의 인연이 박(薄)하다. 예를 들어 日角이 부족하면 아버지를 먼저 여의고, 月角이 부족하면 어머니를 먼저 여의게 되며, 또는 異母(이모)의 인연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이마가 넓고 깨끗한 것이 吉相이나 이마가 한쪽으로 기울었거나 함몰한 것과 같이 보이면서 왼쪽 눈썹이 높고 오른쪽 눈썹이 낮으면 아버지 보다 어머니를 먼저 여의게 되며, 왼쪽 눈썹의 끝이 올라가고 오른쪽 눈썹이 아래로 많이 내려오면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가 再嫁(재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양 눈썹이 마주 붙어서 인당이 없어 보이면서 이마가 깎인 듯이 좁으면, 이마의 운기가 코로 내려가는 것을 막는 이치이다. 이마는 윗사람의 운기를 의미하고 코는 자신을 의미하니 이는 곧 윗사람의 운기가 자신에게 미치는 것을 막는 형상이므로 부모와 일찍 헤어지게 되거나 떨어져 지내게 되는 형상을 의미하고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산다고 하여도 상하 간에 서로 소통이 잘 안 되는 의미이다. 이를 隔角殺(격각살)이라고 해서 부자간에 의견 충돌이 심해서 부자간이라도 犬猿之間(견원지간)처럼 서로 화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이럴 경우에는 한 집에 같이 사는 것 보다는 떨어져 지내는 편이 좋겠다.

결론적으로 일각과 월각이 낮지 않고 잘 솟아야 하며 양 각이 이마 끝까지 잘 뻗어 나가야 부모궁이 좋은 형상으로 부모님 모두 榮達(영달)하고 장수하게 된다. 이렇게 부모궁이 길상이면 자신도 항상 윗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받게 되며 출세 길도 일찍 열리며 조상대에 명문가 태생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자신의 얼굴에 부모궁 자리를 잘 관찰한다면 부모님의 건강과 수명, 질병 등의 운기에 대한 조짐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이곳에 붉은 기색이 돌게 되면 부모님에게 구설(口舌)이 생기거나 화재(火災) 등의 흉사(凶事)가 발생하게 되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백색이 白粉(백분)이 뿌려진 듯이 점점이 어리면서 질액궁까지 이런 기색을 보인다면 父母喪(부모상)을 당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명심해야 할 것이다.

효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안부 전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 한 번 드려보자.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