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단백질’ 대량생산… 신약 개발 기여 기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막단백질’ 대량생산… 신약 개발 기여 기대

  • 승인 2017-07-17 11:39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UST 박사과정생, 최근 합성생물학회지에 2개 논문 게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김성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박사과정 학생이 ‘막단백질’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막단백질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 내 영양분과 생체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망가지면 암, 신경계·면역계 질환, 염증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현재 개발되는 약물 표적에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막단백질 구조에 대한 이해는 신약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막단백질이 세포 내부에 있는 단백질보다 구조가 쉽게 변하고 분해돼 기능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장균은 4288개 유전자 중 막단백질이 전체 단백질의 약 30%에 해당하는 1300여개지만, 기능이 알려진 것은 불과 20% 내외다.

이러한 난발현 막단백질을 성공적으로 대량생산하고자 연구진은 우선 막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변이가 락 리프레서(Lac Repressorㆍ젖당 분해 억제 단백질)에 있음을 밝혔다.

락 리프레서를 이용하면 막단백질 발현에 의한 미생물의 생장 저해를 최소화하면서 생산량을 최대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3종류의 막단백질 발현을 정밀하게 조절해 생산을 최적화했다.

이 연구는 상업적인 유용성을 인정받아 국내 특허 등록도 마쳤다.

관련 논문은 지난 4월 4일과 5월 19일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유박테리움 엘리겐스의 5-A형 씨피에프1을 이용한 효율적인 유전자 전사 조절’, ‘대장균에서 돌연변이 유당억제인자에 의한 정밀한 전사 조절 시스템의 개발 및 이를 이용한 막 단백질 대량 생산’은 각각 4월 4일자와 5월 19일 자 논문의 주제다.

김성근 박사과정생은 “UST 박사과정으로 2014년에 입학하여 지도교수님을 포함한 여러 교수님으로부터 현장연구 지도를 받았다”며 “그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4.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5.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1.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2.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3. 대전시, 민선 9기 온통대전 위한 숨고르기
  4. '탄소중립 권위자' 배충식 교수, KAIST 새 총장 맡는다
  5.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헤드라인 뉴스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정책 방향을 재차 설명하고 세부적인 계획도 부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이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이어 오늘부터 세 차례, 주요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삼성전자와 SK 하이..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대형마트를 규제하면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정책 기조가 흔들리면서 변화한 유통환경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책은 여전히 이전 환경에 머물러 있어 종사자들은 생존에까지 위협받고 있는 처지에 놓여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4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관련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후 유통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