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문] '응답하라 1994' 전국이 펄펄… 폭염 역대기록 봤더니?

  • 사회/교육
  • 이슈&화제

[알쓸신문] '응답하라 1994' 전국이 펄펄… 폭염 역대기록 봤더니?

  • 승인 2018-08-01 16:44
  • 수정 2018-08-01 16:46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알.쓸(알고보면 쓸모있는).신.문]

111 22 최종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밖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었어도 밤에는 좀 시원했는데, 이번 폭염은 밤에도 그 열기가 그대로다.

8월의 첫날인 오늘 서울 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최고 기록을 깬 것으로 111년만의 최악의 폭염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였다. 이어 지난달인 7월 31일 38.3도, 1994년 7월 23일과 1943년 8월 24일 기록된 38.2도 순이다.



폭염경보도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으며 어제부터 수도권과 영서지방은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각종 폭염관련 기록들이 연일 갈아치워지고 있는 요즘, 역대 폭염 기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는 어떻게 나눠지는지 알아보자. 폭염주의보는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이어질 때를 말하며, 폭염경보는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이어질 때를 말한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폭염 일수가 가장 길었던 해는 1994년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무려 31.3일이나 된다. 그 다음은 2016년의 22.4일, 그 다음이 2018년인 올해 7월 31일을 기준으로 15.5일을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 일수(7~8월)도 아직까지는 1994년의 17.3일이 1위이다. 올해가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14.7일로 2위, 3위는 1978년 9.9일이다. 열대야 일수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폭염이 가장 오래 지속됐던 때는 2016년 창원으로 무려 34일간 더위가 이어졌다.

공식 기록상 우리나라 최고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도다. 하지만 오늘(1일) 강원도 홍천이 40.6도까지 오르며 기상관측 이래 국내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뿼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자 온열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 관리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에 따르면 폭염시에는 우선 탈수를 막기위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맥주나 커피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작용을 유발하므로 물이나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몸의 열기를 씻어내야 한다. 또한 햇볕이 뜨거운 한낮 외출이나 일을 피하고, 실내에 머무를때에는 냉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폭염은 당분간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최소 열흘정도, 이달 중순까지는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