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양승조 "2018년 도로를 깐 해였다면, 2019년은 건물을 올리는 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새해설계] 양승조 "2018년 도로를 깐 해였다면, 2019년은 건물을 올리는 해"

복지정책 보완.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도 집중
초저출산 시대 진입... 애국지사 심정으로 대처
내포혁신도시 유치위해 특별법 국회통과 '총력'

  • 승인 2019-01-03 14:12
  • 신문게재 2019-01-04 9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1227 (3)
●양승조 충남도지사 프로필 ▲1959년 3월 21일 천안 출생 ▲성균관대학교 졸업 ▲단국대 대학원 특수법무학 석사 ▲제37회 사시 통과 ▲양승조법률사무소 변호사 ▲17·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 ▲민선 7기 충남도지사 당선
지난해 열린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취임한 지 벌써 6개월 여가 흘렀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건설'로 삼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한 해였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는 복지정책는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양 지사를 만나 새해 다짐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민선 7기 2년차를 맞았다. 도정 추진방향을 들려 달라.

▲민선 7기 충남도정은 사회 양극화, 고령화, 저출산이라는 3대 위기극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달려왔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도정목표가 될 것이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 충남아기수당은 지난해 11월 첫 지급이 시작됐다. 무상교육도 예정대로 시행해 국·공립에 비해 추가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료의 차액도 지원하겠다.

두번째로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충남의 고령화율은 17.4%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보다 대담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로써 노인 고용 기업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1대 1 멘토링을 통해 자살예방에 집중하겠다.

세번째로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만들겠다.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져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성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에 대해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 일자리진흥원을 설립해 일자리 지원에 대한 통합 서비스 제공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한편,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민발안 일자리사업과, 대학과 연계한 조기취업형 계약 학과 운영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겠다. 또 외지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겠다.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가는 도정에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1227 (2)
-취임 당시부터 저출생 극복을 화두로 삼아 왔는데.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수준이 아니라 향후 지역과 국가의 소멸까지 우려하게 만드는 위험 요소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출생아 수가 50만명을 밑돌고 있으며, 2016년 40만6000명, 2017년에는 35만7000명으로 1년 만에 5만명이 감소했다. 이는 이미 초저출산 시대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2020년에는 2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시던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저는 도지사 1호 결재사항으로 '임산부 배려창구'를 설치해 현재 도·시군 등 공공기관, 터미널, 은행 등 2773곳에 설치했다. 또 공무원 승진 평가 시 다자녀 우대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8세 이하 학부모가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 시책도 도입해 현재 도내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보육, 교육, 주거 등 다양한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신혼부부 장기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청년 취·창업 문제를 해결을 위해 충남인재 장학금 등을 지원할 생각이다.



1227 (1)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구상과 노력은.

▲서해안시대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도시로 가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은 이제 국회의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 통과만 남았다. 지난해 11월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이 법률안의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저는 국회의원 시절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늦춘 적 없다.

내포신도시가 당초 구상대로 중앙 주도형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지방 주도형 지역발전정책이 결합한 신균형발전정책의 적임지가 되려면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이 우선돼야 한다. 개정안이 통과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공공의료의 역할론이 부각되고 있다. 충남공공의료원의 개혁과 발전 방향은.

▲도민의 보편적 의료서비스는 기본권이면서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에 도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0병상 이상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시설장비 기능 보강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의료원을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적 인사관리를 주문하고,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와 친절 매뉴얼 평가를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에는 도·농간 의료격차가 심화되고, 상대적인 의료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도립대학에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일정기간동안 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병예방관리를 위한 공공보건사업을 확대 추진해 소외받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영역의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의미와 배경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번 사상 최대 국비 확보를 통해 민선 7기 현안 사업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지사 취임 이후, 기재부와 국회를 수시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다. 2019년 정부예산은 전년보다 9.5% 증가했지만, 충남은 9.9%로 더 크게 증가했다. 국회심사 예산 증액 규모도 민선 2017년 1534억원, 2018년 1710억원에서 2019년은 2128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민선 7기 현안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민께 전할 새해 덕담이 있다면.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 지난해 큰 탈 없이 첫발을 내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다. 새해에도 우리 도정이 도민 여러분의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018년이 도로를 깔고 터를 닦아놓는 과정이었다면, 2019년은 그 도로를 이용해 물자를 나르고, 건물을 올리는 기간이 될 것이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대담=김덕기 내포본부장·정리=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4.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5.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