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육아생활] '낳을까, 말까' 고민만 백만번… 둘째를 고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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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낳을까, 말까' 고민만 백만번… 둘째를 고민한다면?

  • 승인 2019-02-25 16:46
  • 수정 2019-02-25 17:33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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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키우기도 너무 힘들어요. 둘째는 정말 안 낳을거야~!"

많은 엄마들이 둘째 낳기를 망설인다.

"자식은 둘은 돼야 한다"며 꼭 둘까지 낳겠다고 큰소리 치던 부모들도 막상 아기를 낳고 키우다 보니 너무 힘들어 둘째의 꿈을 포기해 버리기는 경우도 많다.

또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 워킹맘이 많아지면서 '둘째'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돼 버렸다.

그것도 아주 많은 고민과 희생을 해야 하는 선택….

그럼에도 아이가 클수록 둘째 생각이 살며시 들기 시작한다.

'아이가 혼자 있으니 외로워 보이는데', '아이가 너무 이쁜데 둘째는 더 이쁘겠지', '나중에 우리 부부가 세상을 떠난다면 혼자 남을 아이가 걱정이네' 등 여러 가지 생각들로 둘째를 고민하고 또 망설인다.

첫째를 가질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고민해야 하는 둘째 갖기.

그래서 준비했다. 둘째를 고민중인 당신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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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보니 좋은 점

-형제, 자매에게 평생 친구가 생긴다

가장 많은 부모들이 둘째를 생각하는 이유일 것이다.

 

첫째는 둘째를 돌보고, 둘째는 첫째를 따르면서 가정 내에서 작은 사회를 형성한다. 혼자 였을 때는 배울 수 없는 양보와 배려를 익히고 상호작용을 통해 타인과의 어울림을 습득하게 된다.

물론 질투, 다툼, 경쟁 등 갈등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며 사과하기, 용서하기, 관용 등의 감정도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혼자 보다 둘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형제 자매는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또 다른 안정감을 준다. 부모에겐 말할 수 없는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다.

-존재 자체로 사랑스럽다

둘째를 낳기 전, 주변에 둘째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가끔 물었다.

"둘째가 그렇게 이쁘다던데~진짜야?"

첫째는 정말 '멋 모르고 키웠다'는 말이 맞다.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설어 내 아이지만 때로는 버겁고 힘들었다. 

 

그러나 육아도 익숙해지는 것일까? 첫째를 키우며 어려웠던 모든 일들이 둘째는 좀 더 수월하다.

아이가 이유없이 울어도, 갑자기 아파도 좀 더 능숙하게 대처하게 된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인지 둘째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울어도 이쁘고 떼를 써도 이쁘다. 

 

나를 보며 방긋 웃는 아이를 보면 '그래~ 정말 낳기를 잘했구나'라며 가슴깊이 뿌듯함이 밀려온다.

-아이들끼리 놀아 부모의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워 진다.

아이가 외동이었을 때는 '심심하다'는 말을 곧잘 했다. 

 

부모가 최선을 다해 놀아주었지만 아이는 늘 부족해 했다. 하지만 동생이 생기니 둘이서 곧잘 논다.

같이 그림도 그리고 블록도 쌓고 어른들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놀이법으로 둘이서 깔깔댄다.

둘이서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면 육아 스트레스가 저 멀리 사라지며 흐뭇해진다. (물론 둘째가 최소 15개월 이상은 돼야 둘이 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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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보니 어려운 점

-둘째라 힘듦은 두배? 아니 '열배'

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정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정말 힘든 것도 사실이다.

누군가 아이가 둘이면 두배 힘드냐고 묻는다면 답은 'NO~' 아이가 혼자였들 때 보다 몇배는 더 힘들다.

혼자여도 힘든 임신과 출산 기간, 첫째가 옆에 있다.

 

터울이 적을 경우에는 임신한 무거운 몸으로 첫째를 안고 먹이고 씻겨야 한다.

몸조리 할때도 마찬가지. 첫째 케어 때문에 조리원에 가는 것부터가 고민스럽다. 

 

때문에 둘째 임신과 출산은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 였을때는 가능했던 쇼핑과 외식 등 외출도 둘째가 생기면 걱정이 앞선다. 

 

챙겨야 할 짐도 많아진다. 친정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도 아이 하나를 맡기는 것과 둘을 맡기는 것은 천지차이다.

-지출도 두배,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둘째가 태어남과 동시에 모든 비용이 두배로 들어간다. 

 

아이를 입히고 먹이고 기본적인 의식주 부분부터 아이가 동시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게 된다면 부담이 더욱 커진다.

아이들이 같은 성별일 경우에는 의복 지출 비용이 좀 줄겠지만 남녀 다른 경우일 때는 신발부터 옷, 머리핀까지 새로 구입해야 한다.

아이가 자랄수록 사교육 등 이러한 지출은 더 커진다.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둘째를 포기하기도 한다.

-둘 중의 한명에게 가끔 소홀해 진다

엄마도 몸이 하나인지라 아무래도 둘 중에 한명에게는 다소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

감정이 예민한 아이의 경우에는 이 때문에 동생의 탄생을 반기기 않고 때로는 심한 질투를 보이기도 한다.

이럴 땐 아빠 등 주변 가족의 도움이 중요하다. 

 

첫째에게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해주고 동생을 함께 돌보게 하는 등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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