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걷잡다와 겉잡다... 차이를 아시나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걷잡다와 겉잡다... 차이를 아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25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9-07-05 08:26
  • 수정 2019-07-05 08:35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재떨이’와 재터리‘에 대하여

 

☻떨다 - 1) 붙은 것을 떨어지게 하다. 낟알을 떨다.

2) (전체의 셈에서 일부를) 덜어내거나 빼내다.

3) (돈, 재물을)죄다 써서 없애다.

4) 죄다 팔거나 사다.

 

☻털다 - 1)두들기거나 흔들어서 붙어 있는 것을 흩어지거나 떨어지도록 하다.

2)재산을 내어 쓰다.

3) 남의 물건을 빼앗아 내거나 훔쳐가다. 

   

2. ‘눈곱’과 ‘눈꼽’에 대하여

 

‘눈곱’이 맞는 말입니다. 눈곱은 눈물, 피지, 세균, 섬유소, 먼지 등 다양한 것이 혼합되어 생기는 불순물인데 잠을 잘 때는 눈을 깜빡이지 않아 낮에 눈에 들어갔던 다양한 분비물들이 눈 밖으로 나와 눈곱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눈곱’은 '눈'과 '곱'이 결합된 합성어인데 발음을 할 때 ‘눈꼽’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눈꼽’으로 쓰고 있습니다.

 

3, ‘천장’과 ‘천정’에 대하여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천정은 한옥에서 서까래위에 지붕을 떠받치는 나무가 보이는 형태인 삼각형 모양으로 남아있는 부분을 말하고, 천장은 현대식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천정을 평평하게 하여 삼각형 모양의 나무가 보이지 않게 막아서 마무리 한 형태를 말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 집은 천정으로 되어있나 천장으로 되어있나. 아파트나 슬라브 건축물이라면 당연히 천장이 맞지요.

 

4, ‘걷잡다’와 ‘겉잡다’에 대하여

 

걷잡다: <걷잡지 못하는 사태>와 같이 <쓰러지는 것을 거두어 붙잡다>를 뜻하고.

예) 마음을 진정하가니 붙잡다. 

 

겉잡다: <모인 사람이 겉잡아 50 만 명이다>와 같이 <겉가량하여 어림치다>를 뜻합니다.

예) 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것이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1142580402

  

♣재미있는 시 감상

 

오늘

                              월정 이선희

 

텔레비젼을 보다, 책을 읽다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났다

조급한 생각이 든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울컥 목이 멘다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무엇을 할까

파도 출렁대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볼까

싱싱한 바다 한 접시

초 고추장에 소주 한 잔

건배하던 당신 그립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