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내년 4·15 총선 준비 본격화

  • 정치/행정
  • 대전

민주·한국, 내년 4·15 총선 준비 본격화

민주, 현역 불출마 지역 전략공천 검토
한국,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작업 박차

  • 승인 2019-12-15 11:2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로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전략공천은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는 게 아닌 중앙당 공천기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직접 선정하는 제도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체 후보 중 20%를 전략공천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힌 지역구 의원은 총 5명이다. 충청에선 세종이 지역구인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바 있다. 나머지 4곳은 모두 수도권이다.

현직 장관인 박영선, 김현미, 유은혜 의원도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불출마 대상이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도 현역 불출마 지역에 해당돼 전략공천 검토 대상지는 불어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재 진행 중인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완료되면 불출마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불출마자를 제외하고 하위 20%를 계산할 예정이다. 하위 20% 해당자는 민주당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하위 20%에 속할 경우 경선에서 감점 등의 패널티를 받게 된다. 전략공천 검토 지역은 늘겠지만, 실제 적용되는 지역은 적을 가능성이 높다.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어서다.

민주당은 이번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내년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은 15일 공관위원장 국민추천 공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국민추천을 통해 전·현직 의원들과 재야 보수 인사 등 5000여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한국당은 오는 17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공관위원장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 현역 의원과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관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 후보군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