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과기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서 관심·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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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과기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서 관심·투자 요청

출연연·기업 관계자 12명 참석, 대통령과 대화 시간 가져
文 미세먼지·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에 관심 보여
데이터·5G·AI 기반 가축전염병 솔루션 '팜스플랜' 시연도

  • 승인 2020-01-16 15:57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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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 가장 핵심인 메모리 중심 컴퓨팅에 꼭 필요한 기술이 있습니다. CPU와 D-RAM을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기술인데 과감하게 기술을 투자해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기술을 리드할 수 있도록 기반을 깔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희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특허청이나 식약처도 인허가 전문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를 좀 영입해 주면 산업체와 정부 기관 간 인허가 문제에 대한 소통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종선 (주)신테카바이오 대표)

새해 첫 업무보고회가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에서 열린 가운데 과학기술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과 기업인은 분야별 연구개발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ETRI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앞서 대덕특구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금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잡재체연구부 책임연구원 등 대덕특구 내 출연연과 기업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황성연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화학연의 연구 노력과 성과를 설명해 대통령의 관심을 끌었다. 황 센터장은 "화학연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목재나 게 껍질에서 추출한 나노 섬유를 활용해 고강성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었다"며 "현재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서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개발된 생분해 플라스틱과 강도를 비교해 보며 "우리 생활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항우연 강금실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천리안위성 2B기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B기는 2개 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상에서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측정이 가능하다"며 "저궤도 위성과 달리 상시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의 발생 장소,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발생 장소나 발생량 등 측정이 가능한 천리안 2B위성에 관심을 보이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세계적인 기상 관측 위성들과 서로 협업체계를 갖춰야겠다"며 "자랑스럽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앞서 데이터·5G·인공지능 기반 가축전염병 솔루션 '팜스플랜' 시연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구제역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런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겠냐"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각 농가에 보급되게 하는 데 정부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아주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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