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익열 한국솟대문화보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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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익열 한국솟대문화보존회 회장

제13회 대별동 인산솟대문화제 개최

  • 승인 2020-01-20 15:3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김익열 회장
김익열 한국솟대문화보존회 회장
“솟대는 하늘의 뜻대로 살고자 했던 우리들의 삶입니다. 제13회 대별동 인산솟대문화제에 초대합니다.”

김익열 한국솟대문화보존회 회장이 20일 이렇게 중도일보에 초대 인사를 건넸다.

김익열 회장은 “오는 2월1일 토요일 오전 11시30분 대전시 동구 이사로 18번길 34-10 인산솟대마을에서 인산솟대문화제가 열린다”며 “대전시 동구청과 대전 동구문화원, (주)다올디앤씨에서 이번 인산 솟대문화제를 후원해주신다”고 말했다.

김익열 회장은 “경자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민족 정신문화의 최고 정수이며 공동체 문화의 원류인 제13회 대별동 인산솟대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가족과 이웃과 함께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인산솟대문화제는 송민영 봉행위원장과 김명숙, 안재광, 윤석주, 이양숙, 임응혁, 임재민 봉행위원이 함께 해주신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해주시고 애써주시는 봉행위원장님과 봉행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평생을 동구 대별동 인산솟대마을에서 솟대 제작에 사랑과 정열을 쏟아온 솟대 장인이다.

그는 솟대에 대해 "'솟대'는 '솟아있는 대'이고 공공예술의 시원이고 공동체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공미술과 공공예술의 시원인 솟대문화는 우리 정신문화의 정수"라며 "솟대는 민간신앙이고 다산과 풍년을 기원하고 통치자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인산솟대마을은 28년전 제가 이 곳 대별동으로 이사를 온 후 5400여 평의 당산에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민족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이자 모태가 되는 곳이기도 하고, 산 자들의 삶을 위해 기도하고 치성을 드리던 우리 민족 영혼의 고향같은 장소"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익열 회장은 1963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전대 행정학과 석·박사 후 우송공업대학 사회복지과 겸임교수와 대전대 행정학과, 우송대·우송정보대 사회복지학과 강사 등을 지냈다. 충효국민운동 대전시지부 사무국장, 한국청소년 동아리연맹 대전시동구지부장, 대전·충남미래와 경제포럼 지방자치위원장, 대전대 대학원 원우회장을 역임했고, 인산문화원 대표와 인산솟대마을·한국솟대문화보존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장편역사소설 <홀로 도는 바람개비>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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