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민호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최민호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시민주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베란다콘서트' 열다

  • 승인 2020-07-02 15:03
  • 수정 2021-05-04 18: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최민호
최민호 상임대표
“시민주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베란다콘서트' 에 초대합니다.”

세종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은 최민호 홍익대 초빙교수(전 행복도시 건설청장,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가 2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민호 상임대표는 “오는 8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새샘마을 3단지를 시작으로 총 7회차에 거쳐 세종시내 아파트를 돌며 베란다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상임대표는 “베란다콘서트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향유 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모여진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세종시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직접 찾아가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최 상임대표는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아파트 중앙에 대형 트럭을 이용한 무대를 마련해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 창을 열고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temp_1593670883754.838918723
최 상임대표는 또 “이번 베란다콘서트는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약칭 '세아연')를 비롯한 10여 개 단체가 모여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준비한 콘서트”라며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으로부터 세종청소년필하모닉, 세종예술고등학교 밴드, 사계절 어린이 합창단에 이르기까지 의미를 갖고 참여한다”고 안내했다.

최 대표는 “이번 추진위원회는 저와 세종시민주권회의 위원장인 최정수 영상대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고, 김현옥 세아연 회장, 이서진 대전세종맘카페 대표,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하상호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번 콘서트 대상 아파트로 선정된 새뜸마을 10단지 입주자 대표자인 김현옥 대표님의 경우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되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셨다”며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져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엔케이세종병원에서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추진위원회는 베란다콘서트 이외에도 세종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