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회 민주주의 사망…시의원 사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권중순 "대전시의회 민주주의 사망…시의원 사퇴"

  • 승인 2020-07-03 17:50
  • 수정 2021-05-13 11:1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권중순

권중순(민주.중구3) 대전시의원은 3일 대전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제8대 시의회 의장 단독 후보인 권 의원은 이날 제251회 제2차 본회의 의장 선거 투표에서 22명의 의원 중 11명이 무효표를 던지며 부결되자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은 저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오늘 시의원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권중순 의원은 "정당인은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따라야 할 의무가 있는데, 오늘 이 사태를 보면서 민주주의 원칙인 정당정치와 그에 따른 결과를 무리하게 형성해 뒤집는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비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징계를 요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당 소속 시의원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시의회 22석 중 2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권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에 단독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시의회가 하반기 의장선출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구태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야가 21대 국회 개원 앞 정략적 셈법을 깔고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것과 똑같은 이전투구로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의장직을 꿰차기 위해 원내 1당인 친권파(친권중순)와 비권파(비권중순)으로 갈려 강대 강 대치를 이어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대전 혁신도시와 의료원 등 지역 현안이 산적했음에도 원구성 파행 탓에 후반기 의회가 언제쯤 정상화 될는지는 가늠키 어려워 당분간 '식물 의회' 전락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강제일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5.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