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AI 보이스 EMR 시스템 도입... 방역로봇 전격 가동

  • 문화
  • 건강/의료

선병원, AI 보이스 EMR 시스템 도입... 방역로봇 전격 가동

코로나19 발맞춘 효과적 방역 관리 가능

  • 승인 2020-07-15 16:23
  • 수정 2021-05-14 15:23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보이스 EMR
대전 선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AI(인공지능) 보이스 EMR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대면 방역 로봇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추가 도입해 의료 질을 높였다.



선병원은 진료시스템과 환경 개선을 위해 AI 기반 '보이스 EMR'을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보이스 EMR은 외래나 입원 등 모든 환자 수술기록, 시술 기록, 판독기록뿐 아니라 다양한 서식을 포함한 모든 EMR과 호환·연동한다.



영상의학판독, 병리조직판독, 정형외과, 외과 수술기록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 용어와 한국어, 영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특화 엔진도 갖고 있다. 또한, 병동과 외래, 수술실, 처치실, 검사실 등에서 의료진 음성을 전자기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로봇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유성선병원 외경

최근 코로나19 감염 범위의 개념이 단순히 접촉 매개에 국한되지 않고 비말 및 공기전염으로 확대되었다. 선병원의 로봇 시스템도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개발 진행되었다.

이번에 도입될 선병원의 방역 로봇은 실내 감염 예방을 위한 첨단 기술을 담고 있다.

비대면 방역 로봇 도입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춘 효과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은 경영총괄 원장은 "이번 변화를 통해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대표 병원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선병원은 지난 1966년 중구 선화동에서 20병상 규모 선정형외과 의원으로 시작했다. 1982년 선병원으로 병원 이름을 변경하고, 종합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외래환자 1일 3500여 명, 해외환자 년 6000여 명을 비롯 국내외 병원 관계자와 기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 최초로 유럽 벨라루스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선병원 의료'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 중동, 중국 등에서도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