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대면 방역 로봇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추가 도입해 의료 질을 높였다.
선병원은 진료시스템과 환경 개선을 위해 AI 기반 '보이스 EMR'을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보이스 EMR은 외래나 입원 등 모든 환자 수술기록, 시술 기록, 판독기록뿐 아니라 다양한 서식을 포함한 모든 EMR과 호환·연동한다.
영상의학판독, 병리조직판독, 정형외과, 외과 수술기록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 용어와 한국어, 영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특화 엔진도 갖고 있다. 또한, 병동과 외래, 수술실, 처치실, 검사실 등에서 의료진 음성을 전자기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로봇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범위의 개념이 단순히 접촉 매개에 국한되지 않고 비말 및 공기전염으로 확대되었다. 선병원의 로봇 시스템도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개발 진행되었다.
이번에 도입될 선병원의 방역 로봇은 실내 감염 예방을 위한 첨단 기술을 담고 있다.
비대면 방역 로봇 도입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춘 효과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은 경영총괄 원장은 "이번 변화를 통해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대표 병원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선병원은 지난 1966년 중구 선화동에서 20병상 규모 선정형외과 의원으로 시작했다. 1982년 선병원으로 병원 이름을 변경하고, 종합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외래환자 1일 3500여 명, 해외환자 년 6000여 명을 비롯 국내외 병원 관계자와 기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 최초로 유럽 벨라루스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선병원 의료'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 중동, 중국 등에서도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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