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재개하는 공공체육시설도 전자출입명부...일부 시민들 "개인신상우려" 겹쳐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7일부터 재개하는 공공체육시설도 전자출입명부...일부 시민들 "개인신상우려" 겹쳐

QR코드 등 개인신상정보 등록하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
"한 두번 이용하는 체육시설에 개인신상까지 등록해야하나" 불만

  • 승인 2020-07-23 17:23
  • 신문게재 2020-07-24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5111675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시가 27일부터 공공체육시설 공식 재개와 함께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매번 개인정보를 직접 적지 않아도 되고 타인과 접촉도 적으니 그동안 불편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 속에 고령층에선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대전시 체육진흥과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공식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시 체육회는 현재 다중이용시설에도 시행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에도 도입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다중이용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시행하면서 27일부터는 공공체육시설에도 도입하겠다는 공문이 대전시로부터 들어왔다"며 "시에서 해당 조치를 위한 공문이 배포된 만큼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 공공체육시설에도 코로나 19를 대응을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6일 허태정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고위험시설에서만 운영하는 전자출입명부를 전체 공공시설에 도입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시 체육회는 추후 재개될 공공체육시설의 출입자 명부관리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사항을 점검하며 공공체육시설의 방역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이처럼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 공공체육시설에도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이어가겠다는 시의 입장이지만, 이에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있다.

서구 남선체육관을 매주 이용하는 이정연(가장동·63) 씨는 "접촉 방지 등 방역수칙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시행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체육시설을 가끔 한 번씩 이용하는 시민도 많고 본인 같이 QR코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럽긴 하다"며 "개인정보가 저장돼 유출될 것이라는 인식도 있어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공공체육시설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시민도 많은 상황에서 한 번의 시설 이용을 위해 QR코드 등 개인정보가 저장된다는 인식도 일부 시민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정세균 총리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QR코드를 인증해도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된다는 점을 이용객에게 잘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시도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공공체육시설에 처음 시행하는 부분이 아닌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속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이전에 다중이용시설에도 적용되고 있는 만큼 각 체육시설 상황을 보고 합리적인 방법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적용되기 힘든 일부 체육시설에도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2. 아산시, '우리 동네 골목길 배움터' 본격 운영
  3. 천안박물관, 14~28일 '역사 속 천안 이야기' 운영
  4. 천안시, 16일부터 '202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5. 선문대 '2026 전공탐색 Festival'성료
  1. 천안법원, 월세계약서 위조 후 거액받아 가로챈 60대 일당 실형
  2. 천안시, 대표 특화작목 '하늘그린멜론' 첫 수확
  3. 충남중기청 '무역 빅데이터·AI활용 바이어 발굴 실무 교육' 실시
  4. '국회 세종의사당'도 윤곽… 행정수도 종착지로 간다
  5.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안갯 속… 민주당은 진정성 보일까

헤드라인 뉴스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불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과 통폐합 논란, 지역 차별 인식에 더해 수도권의 '유출 저지'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착수, 최대 350개 기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세부 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임차 청사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이전을..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신성동 옛 한스코 연구소 부지(신성동 100번지)에 설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가 적정하게 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이후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022년 12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대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배달 용기와 비닐 등 가격 인상에 매출 감소와 마진율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한탄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는데,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와 쪼그라든 소비 침체에 자영업자들의 토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배달 용기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자영업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