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공동관리아파트 어떻게 활용될까?… 이달 기본계획 용역 공고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어떻게 활용될까?… 이달 기본계획 용역 공고

기본구상 용역 마무리… 과학기술 대중화·교류 증진 등 공간
부지 전체 개발, 사업 규모 커져… 내년 하반기 예타 신청 예정
개발 완료 때까지 대전시 미디어갤러리·스마트전람회장 운영

  • 승인 2020-08-10 18:00
  • 신문게재 2020-08-11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00810161122
대덕특구 중심에 방치돼 있는 대덕공동관리아파트 부지를 놓고 구체적 활용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한 본 용역을 앞두고 있다.

1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에 따르면 지난달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기본구상 수립연구가 끝났다. 본 용역인 기본계획수립을 앞두고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편성된 기본용역비 5억 원 중 3800만 원가량이 소요됐다.



대국민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조사 등을 통해 도출된 기본구상은 과학기술 대중화와 사업화 촉발 공간, 과학기술인 교류 증진과 위기 대응 R&D 등 대덕특구 내 여러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NST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본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3개월가량에 걸쳐 용역사를 선정, 이후 10개월가량 용역을 실시해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동관리아파트 활용은 당초 예타 조사 대상이 아닌 486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규모가 5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예타를 앞두고 있다. 대전시는 국·시비 1대 1 매칭으로 부지 개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사업비 증가로 사업비 변경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앞서 7개 출연연(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원자력안전기술원)이 부지 소유권을 갖고 있어 부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대덕공동관리아파트 부지는 지난해 5월 NST 이사회를 통해 5개 출연연 소유권 일원화를 의결하고 NST 소관 기관이 아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KINS)도 뜻을 모으면서 큰 장애물을 넘게 됐다.



2012년 5월 모든 주민이 퇴거한 공간은 현재 아파트 건물 내 출입이 차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대전시는 오는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로 예상되는 조성 완료 기간까지 이곳에 미디어 갤러리와 스마트 전람회장을 구축해 공간 재탄생 계획을 시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총 11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담장(3억 원)에 미디어 갤러리와 아파트 공터에 스마트 전람회장(8억 원)을 연내 설치한다. 전시 콘텐츠 등은 NST와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NST 관계자는 "대전시가 임시활용하기로 한 시설에 NST도 참여해 이곳이 개발 예정이란 걸 시민에게 홍보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1.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2.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