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아들'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한 경기 4골로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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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아들'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한 경기 4골로 새역사

손흥민 부친 손웅정씨, 충남 서산 인지면 출신
한 경기 4골, 2010-2011 독일서 프로데뷔한 이래 최초
EPL에서 아시아인중에서도 최초

  • 승인 2020-09-21 15:30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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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의 아들'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충청인들에게 시원한 골로 모처럼 만에 청량감을 줬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골을 넣으면서 소속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는 충남 서산 인지면 출신으로 중학교 때 강원도 춘천으로 옮겨갔고 손흥민을 이곳에서 낳았다.

이날 손흥민이 한 경기에 4골을 넣은 기록은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최초다.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더불어 데뷔 이래 5번째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또 이날 손흥민의 기록은 아시아인 최초의 기록으로 새 역사까지 장식했다.

손흥민은 앞서 에버턴과의 EPL 1라운드의 경기와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불가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시즌 1호골부터 4호 골까지 한 번에 신고하며 시즌 초반 본인의 입지를 화려하게 알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관해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세 골을 넣었고 케인이 3도움을 기록했다. 놀라운 팀워크다. 케인은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그림 같은 로빙 패스를 했고 손흥민은 뒷공간을 달려 골망을 흔들었다"며 극찬했다.

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EPL 원정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3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다. 1998년 5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대표팀 감독의 윔블던전이 첫 번째이며 그다음은 해리 케인이 2017년 5월 레스터전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엄청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넣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4개의 대단한 어시스트를 한 케인이 함께여서 4골을 넣었다"며 "내 생각에는 케인이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라며 겸손한 모습까지 보였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 영입을 발표했는데 해리 케인, 베일, 손흥민의 'KBS라인'을 잇는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공격진 구상도 더 힘을 얻게 됐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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