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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표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23일 열린 제14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축제유형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피너클 어워드 금상 수상 모습. |
서산시 대표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23일 대전 ICC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축제유형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권위 있는 축제 올림픽이다.
올해 9개 분야에 30여 개 축제가 참가해 엄정한 심사 끝에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축제유형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2015년부터 6회 연속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국내 유일의 병영체험축제로 조선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관아체험 ▲장터체험 ▲형틀체험 등 역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는 특별히 병영체험 외에 ‘조선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서산 특산품 먹거리 제공 및 충남도 요리 경연대회 유치 등을 통해 23만 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0-2021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읍성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됐으나 내년에는 서산해미읍성이 축성된 지 6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충남도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대에서 개최하는 지역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10월 약 3일 동안 열린다.
충남 서산시 주최,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는 600년 동안 원형이 잘 보존되어온 서산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 세계 축제협회(IFEA)에서 ‘2016 피너클 어워드’ 신규 이벤트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마다 20만여 명이 축제를 방문한다.
공식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天祭) ‘고유제’, 개막식, 폐막식을 진행한다. 기획프로그램으로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講武) 재현, 성벽 순라 행렬, 수문장 교대식, 서산 국악제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조선 시대 병영 체험(옥사체험, 병영 훈련체험, 해미읍성 전투체험 등), 호패체험, 엽전 체험, 전통 혼례 등 조선시대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연과 농악풍물 경연대회, 장기대회 등의 경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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