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성애장면 반복적으로 내보낸 채널J, '법정제재'

  • 사람들
  • 뉴스

노골적 성애장면 반복적으로 내보낸 채널J,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

  • 승인 2020-11-05 09:22
  • 수정 2021-05-05 17: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진)방송소위 전경
성과 관련된 선정적인 묘사와 더불어 기성과 성적 율동을 포함한 원색적,직접적인 성애장면 등을 방송한 채널J <화이트 릴리>가 '법정제재(주의)' 의결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성인 유료채널이 아닌 일반 영화채널에서 음란한 음향과 지나친 성적 율동 등 방송에 부적합한 수준의 내용을 내보내고, 특히 해당 사업자는 기제재조치시 제시했던 개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심의규정을 위반하여 엄중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특정 지역의 시세, 가격 상승, 개발 호재 등을 강조하는 등 부동산을 수익 창출과 투자의 관점에서 자극적으로 다룬 MBC-TV <돈벌래>, 충분한 근거제시 없이 생닭의 냉동보관이 부적절하다고 단정적으로 방송한 MBN <천기누설>, 연인간의 성애 장면, 알몸상태로 성기가 흐림처리된 장면들을 수차례 방송한 채널J <베티 블루 37.2 디 오리지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특정 연예인의 확인되지 않은 우울증 및 사망 원인에 대해 전 연인과 관련성이 있는 것처럼 묘사한 MBC-TV <다큐플렉스>, 이미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음에도, 수색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KBS강릉-1AM <영동포커스>, 날씨 정보를 제외한 코로나-19 발생 현황 등 6개 뉴스를 3일 전에 방송된 뉴스와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방송한 대전MBC-AM <15시 뉴스>, 개혁국민운동본부의 '조국 백서' 제작 관련성 여부에 대해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주변 전개와 관련, 출연자가 미 공군이 공식발표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방송한 채널A <뉴스 TOP10>, 관련 법령에 따라 협찬고지가 금지된 의료기관을 협찬고지한 실버아이TV <중년의 품격>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5. 세종교육청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활짝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