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속도 내야

  • 오피니언
  • 사설

[사설]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속도 내야

  • 승인 2020-11-19 16:44
  • 신문게재 2020-11-20 19면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초안 공개 일정이 당초 이달에서 다음 달로 연기됐다. 대전시와 특구재단은 오는 2023년 대덕특구 지정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50주년 공간 구상 설정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해 왔다. 당초 청사진대로라면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올해부터는 관련 사업이 추진됐어야 했다.

대전시와 특구재단은 판교2밸리를 대덕특구모델로 보고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융합연구혁신센터, 출연연 오픈 랩, 판교2 밸리와 같은 기업성장지원센터, 산학연 네트워크 허브,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하이테크 캠퍼스와 같은 과학산업기반 첨단산업단지, 창업지원마을·창업교류공간 등을 조성해 100조 원 부의 창출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청사진이 마스터플랜도 마련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은 국회와 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의견수렴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대전시 리노베이션 초안 보고회(설명회)만 이뤄졌을 뿐 아직도 국회와 관계부처와는 충분한 교류가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이달과 다음 달 두 차례에 걸쳐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예고했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연내 마스터플랜 최종본 완성을 놓고 오프라인 형식의 불특정 다수 대상의 공청회는 한 번밖에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마저 커졌다.

대덕특구는 대전을 넘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다. 향후 50년을 넘어 100년을 바라보는 사업에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것도 맞다. 다만 주관기관들이 서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며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동안 사업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관계기관들이 되새겨야 할 부분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