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및 정책포럼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시,'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및 정책포럼 개최!

서산시,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MOU체결, 각 전문가들 정책 토론 이어져

  • 승인 2020-11-21 21:31
  • 수정 2021-06-07 16:2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20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장면(최군로 태안부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
1
20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정책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1
20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장면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서산 베네키아호텔에서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서산시·태안군·태안해양경찰서 3개 기관이 체결했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국가사업화 ▲가로림만 해양보호생물 구조·불법포획 단속 ▲가로림만 관련 홍보·교육 ▲가로림만 등 서해중부권 해양안전, 구조, 환경, 치안유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정책포럼에서는 충청남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성남 충청남도해양생태보건팀과장, 이종민 서산시 해양수산과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 김진수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손상영 고려대학교수, 정은성·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수, 윤종주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국가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작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현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 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그동안 맹 시장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도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15억 원)를 국비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안이다. 연안 면적은 1만5985ha, 전체 해안선 길이는 162km이며, 개펄만 8000ha에 이른다.  가로림만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호리병 모양의 만이다. 

 

이 만 안에는 1개 읍과 2개 면이 접해 있다. 4개의 섬은 서산시 팔봉면에 속한 고파도, 대산읍의 웅도, 지곡면에 소속된 우도와 분점도가 있다. 가로림만은 육지 안에 깊숙이 들어온 바다이지만 꼭 호수 같은 맛이 나는 곳이다. 

 

가로림만은 2005년 정부 조사에서 생태계가 잘 보존돼있는 개펄, 2007년 환경가치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15개 어항을 중심으로 2000여 가구 5000여 명의 어민들이 낙지, 바지락, 굴 등 수산물 양식업에 종사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