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지역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과 20일 관내 학생 및 가족 4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마을공간 위쥬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 ‘같이의 온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족 내 심리적 어려움 해소 및 가족 간 관계 개선, 학생들의 코로나블루 해소와 효과적인 감정조절을 통한 교우관계 향상의 목적으로 기획됐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같이의 온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가족캠프와 학생캠프로 나눠 진행됐다. 가족캠프는 미술치료를 활용한 가족 집단상담으로 진행했고, 학생캠프는 감정교육 및 신체활동을 통한 감정코칭 기법으로 운영했다.
미술치료는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감정 코칭기법은 코로나19로 무기력함에 빠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겪고 있는 감정문제를 인식함과 동시에 올바른 감정발산법과 표현법을 가르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게 돕는다.
이진구 교육장은 “Wee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고 대인관계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ee'는 we(우리)+education(교육) 또는 emotion(감정)의 합성어로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서비스망이다.
학교에서는 Wee 클래스, 지방 교육지원청에서는 Wee센터, 시.도 교육청에서는 Wee 스쿨로 세분화 운영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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