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여야가 처음으로 머리 맞대

  • 정치/행정
  •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여야가 처음으로 머리 맞대

홍성국 의원, "구체적인 이전 규모 등 여야 합의하자"

  • 승인 2020-11-25 11:23
  • 수정 2021-05-03 21: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국회 운영위 운영개선소위원회
21대 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사진은 2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 회의 모습)
21대 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는 24일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첫 심사를 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으로 심사에 직접 참여한 홍성국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균형성장임을 온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를 우선 마련하고, 구체적인 이전 규모 등은 여야가 합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여당 의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지난 대선 때 여야가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이제는 결단할 때지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힘을 실었다.

야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전과는 진일보한 태도를 보였다.

야당 의원들은 "현재 입법부와 행정부 이원화로 발생하는 국력 낭비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논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당내에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법적·정치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논의에서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례와 관련해 홍 의원은 "법률 검토 결과, 국회의 주요 기능만 수도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홍 의원은 공청회 개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홍성국 의원은 "20대 국회 논의 당시 여야가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선거 이후 흐지부지된 바 있다"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명분을 쌓아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회법 개정안은 계속심사 안건으로 결정돼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홍성국 의원
홍성국 국회의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더위 조심하세요’
  2.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3.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4. 국세청, K-주류 세계화… 국가대표 술, 해외 진출 지원
  5.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