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12일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억제를 위해 지역 내 배·사과 과원에 대한 공동방제용 약제를 지역농협에서 무상으로 배부한다.
이번 배부되는 약제는 배꽃 개화 전·후(사과의 경우 신초 발아 전·후) 3차례 방제용으로 과수원이 천안지역에 있는 농가 대상이며, 지역농협과 농업기술센터 병천동면지소에서 기간 내 배부를 받지 못할 경우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배·사과·비파·모과 등 장미과 39속 180여종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이다. 발병된 나무는 급격히 고사하며 전염속도가 빨라 식물방역법에 의해 발병과원은 발병주뿐만 아니라 과원 내 식재된 나무도 매몰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사전약제방제를 하지 않고 화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방제작업 후 지급되는 손실보상금이 경감될 수 있으니 반드시 약제방제 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과수화상병 조기근절과 확산방지를 위해 정밀예찰조사와 신속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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