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베트남 설날의 금기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 다문화]베트남 설날의 금기

  • 승인 2021-03-06 13:32
  • 수정 2021-05-04 11:22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1월 1일이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하지만 베트남의 설날에는 금기시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빗자루로 쓸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새해 초 3일 동안은 집안을 청소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

만약 집을 청소해도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모은다.

집안을 쓸고 쓰레기를 버리면 복신을 쫓아버리고, 복이 달아난다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해가 오기 전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해 시작 되고 4일이 지난 후부터 집을 청소하고 정상적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둘째, 상이 있는 집이 덕담하러 가지 않는다.

연초 상이 있는 집에 가게 되면 안 좋은 일이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설날에 고인이 있으면 다음 날 2일에 장례식을 치른다.

새해가 오기 고인이 있으면 새해가 오기 전 매장한다.

베트남에서는 설날 첫날에 첫 번째 방문하는 손님이 1년 동안에 행운이나 안 좋은 일을 결정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첫 번째 손님은 그 집 주인과 궁합이 맞는 사람의 방문을 권장한다.

셋째, 돈을 빌려주지도 않고 빚이 있어도 갚지 않는다.

첫날 돈을 빌려주거나 빚을 갚으면 복을 다른 사람에게 옮겨 준다고 한다.

넷째, 그릇을 깨뜨리지 않는다.

연초에 그릇을 깨뜨리면 가족 간 관계와 감정이 안 좋아진다.

다섯째, 큰 소리로 말하지 않고 싸우거나 다투지 않는다.

설날에는 가족 식구들이 다 함께 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여섯째, 개고기, 오리, 바나나, 오리 알을 먹지 않는다.

이런 음식은 설날 음력 1월 1일에 먹으면 행운이 없어진다.

바나나는 껍질이 미끄러워서, 이외 다른 음식들은 기대했던 일에 실패가 당할 수 있다.

일곱째, 설날에 하얀 옷과 검은 옷을 입지 않는다.

하얀색과 검은색은 상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설날은 즐거운 날이어야 하므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옷을 입는다.

특히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옷을 많이 입는 편이다.

여덟째, 불과 물을 주지 않는다.

불이 빨간색이라 행운을 나타내며, 물은 번식과 수월을 나타낸다.

설날에 불과 물을 주게 되면 주는 사람은 일 년 동안에 복이 날아가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가 안되고 사고 나는 일이 많이 생긴다.

아홉째, 설날 1일에 덕담을 하러 가지 않기

설날 첫날에 할아버지, 부모, 친척에게만 덕담하러 간다. 다른 집에는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새해 방문하는 첫 손님에 따라 생활,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설날과 한국 설날은 공통점이 많다.

공통점은 설날에 가족 식구들이 다 모이고 덕담하며 설빔도 입는다.

다른 점은 베트남은 한국처럼 세배하지 않는다.

위에 주의한 것들은 오래전부터 전통적으로 전해져 오고 있고 지금도 베트남에서는 따라 하는 사람이 많다.

잘 따라 하면 일 년 동안 복을 많이 받고 잘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도선미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