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스케일업 전담 조직 구축·실태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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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스케일업 전담 조직 구축·실태조사 필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단 'STEPI 인사이트' 발간
기업 스케일업 위한 현황 파악·진단 등 전담 조직 필요성 제기

  • 승인 2021-04-26 14:28
  • 수정 2021-04-26 17:0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STEPI 로고
경제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스케일업 단계 기업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하는 전담 조직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이 앞장서고 있는 분야로 벤치마킹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혁신기업연구단이 발표한 인사이트 보고서 '영국의 스케일업 모니터링 체계와 학구에의 시사점' 편에 따르면 스케일업 기업은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스케일업은 매출과 고용 규모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업으로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이나 고용이 20%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기업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고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변화 추이 관찰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여러 정책이 스케일업보다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이다. 또 이 과정서 세계적으로 스케일업 단계 지원 기반이 견고한 영국식 스케일업 육성방안 채택을 제안했다.

영국은 스케일업 육성을 선도적으로 채택한 국가로 2010년 중반부터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2016년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에서 스케일업을 주관하며 산하 기업등록소와 국세청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또 비영리민간조직인 스케일업연구소를 통해 BEIS를 대신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스케일업 전담 플랫폼을 두고 있다. 이 연구소는 매년 영국 스케일업 생태계 실태를 평가하는 리뷰 리포트 등 여러 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문과 교육도 실시한다.

보고서는 한국에도 스케일업 현황과 생태계 진단 등을 위한 조사연구 전담 조직 신설하고 지역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컬설팅 제공 등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우 STEPI 혁신기업연구단장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가가 스타트업 정책에 힘을 기울이다 보니 스케일업은 스타트업에 비해 정책적 우선순위가 낮았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새로운 기업'을 통한 양적 팽창 중심에서 기존 기업의 '새로운 성장'을 추구하는 스케일업 정책에 보다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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