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이전·사업화 성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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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기술이전·사업화 성과, "눈에 띄네"

5년간 3만9000건 국내외 특허 출원
기술 80% 이상 중소·중견기업 이전

  • 승인 2021-06-16 16:42
  • 신문게재 2021-06-17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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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국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사업화 실적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지향형 R&D 기조와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정책이 추진된 결과로 분석되는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업화형 출연연의 기술료 수입은 독일 산업화중심 연구기관 프라운호퍼를 뛰어넘었다.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25개 출연연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3만9263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해 이 중 2만6513건이 등록됐다. 해외 등록 특허의 경우 70% 정도가 출연연 특허로, 국내외 심사기준을 통과하고,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다.

출연연 기술 8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됐다. 기술이전에 따른 출연연의 기술료 수입은 최근 5년간 5200억원이 창출됐고, 2019년부터 1천억원대로 진입했다. 출연연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 가운데 5억원 이상 대형규모 이전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형규모 이전은 2019년 전체 기술이전 수입의 79.2%를 차지했고, 이는 대학(28%)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

NST 소관 출연연 중 기초·공공기술 중심 연구기관을 제외한 ETRI 등 6개 산업화 임무형 출연연의 연간 투입예산 대비 기술료 수입 비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5%에 진입해 세계 최고 연구기관 독일 프라운호퍼(3.9%)을 웃돌기 시작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와 ETRI홀딩스 설립 등을 통한 출연연의 기술출자시스템이 갖춰진 후 지분매각 수입도 최근 5년간 누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출연연은 창업을 통한 일자리와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9년 연구회 지원체제 도입 이후 509개의 창업기업이 설립돼 이 중 380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기술이전과 사업화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한 NST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장수요자 중심의 기술이전·사업화 및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NST 관계자는 "출연연 보유 우수 특허 중 시장성이 높고 기업으로 기술이전·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유망제품별로 패키징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패밀리기업 등 중소·중견기업 대상 분야별 맞춤형 IP 역량지원 등을 통해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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