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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대전MBC 국장 정년퇴임식이 30일 오전 10시 대전MBC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경섭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김미리 국장 퇴임식에서 김환균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은 “귀하께서는 1984년 7월1일부터 2021년 6월30일까지 37년 동안 근무하시면서 열과 성을 다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이에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고마움을 이 패에 담아드린다”고 말하고 재직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한냥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환균 사장은 격려사에서 “김미리 선배님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참 열심히 사셨고, 다른 분들로부터 인정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MBC PD협회에서 모든 피디들의 마음을 담아 전상희 피디가 꽃다발을 증정하고 외부 손님들의 감사패와 기념품과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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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부행장도 이 자리에서 “귀하께서는 재직 중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지역 금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도 “귀하께서는 지난 30여 년간 에너토피아, 세계과학문화포럼, 국제과학기술자 협력 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과학 문화 확산과 진흥에 크게 기여하셨으므로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덕춘 경희대 고려인삼 명품화 사업단장 및 인삼소재 은행장은 “귀하께서는 MBC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및 자문을 통해 대한민국 인삼 산업 발전과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셨다”며 “영광스런 정년퇴임을 경하드리며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드린다”고 말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필중 계룡산 국제춤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귀하께서는 평소 계룡산 국제 춤 축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공로가 지대하셨기에 전 위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윤성희 편성국장과 이교선 기자협회 대전MBC 지부장 등 후배들이 김미리 국장에게 선배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의 고별사를 전했다. 또 소프라노 김경연씨가 ‘축복송’과 ‘영원한 친구’로 김미리 국장의 앞날을 축하해주며 축가를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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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표 대전MBC 부장은 “김미리 선배님은 PD 선배님으로서 늘 후배들을 아껴주시고 본을 보여주셨다”며 “김미리 선배님이 회사를 사랑하시고 후배들을 보듬어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은 정년퇴임식날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빛을 발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미리 국장은 연세가 90이 되신 친정어머니께 “대과 없이 대전MBC에서 37년 동안 제 업무를 수행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어머니 덕분”이라며 재직공로패와 꽃다발을 전해드려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김미리 국장은 “ PD로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떠나 여러분과 아름다운 작별을 하게 되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한 추억 속에서 고마움을 가슴 가득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미리 국장 어머니는 딸의 퇴임식을 기념하며 대전MBC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명숙 명인의 떡을 준비했다. 또 김미리 국장의 사회 친구인 박춘자 에듀비전 대표는 하객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호수돈여고 동창인 김주양 친구는 내빈들을 위해 수제 파이를 선물로 전했다.
한편 김미리 국장은 1984년 7월 라디오 제작부에 입사해 라디오와 TV 프로듀서로 근무하면서 37년 동안 편성제작국장, 경영기술국장, 사업국장, 농업회사법인 FNC 대표이사, 한국방송PD연합회 대전충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전시 여성정책위원, 규제개혁위원, 대전문화재단 이사, 유엔청소년환경회의 유넵 홍보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계과학문화포럼 추진위원, 국제과학기술자 협력단 이사,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자문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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