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16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국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공약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도는 공약사업 130개 중 완료 또는 이행 사업 39개, 정상추진 중인 사업 89개, 다소 지연(부진)되고 있는 사업 2개 등으로 분류했다.
지연으로 분류된 사업은 균형발전 분야에서 '지방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청주공항~천안 간 복선철도 착공 및 북청주역 신설' 등 2개다.
지방산업단지는 보은·괴산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고, 청주공항~천안 복선철도 착공 및 북청주역 신설은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8일 5개 분과위원회 별로 도가 추진한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125개 사업을 우수(최우수 91개, 우수 34개)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도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고 올해 투자유치 8조6000억원, 5월 고용률 전국 2위 달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시작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충주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올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도가 미래 신성장산업 선도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민선 7기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줄 것을 당부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중부고속도롸 확장'의 경우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은 확장과 도로 리모델링을 병행 추진하고, '중부내륙철도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지선연장 국가계획 반영'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보완 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변재경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30개 공약 중 125개 공약이 우수하게 평가돼 대부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약 추진이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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