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최전선 활약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최전선 활약

15개 기관, 800여건 관련 연구개발 수행
전문인력 인재 양성 등 업계 어려움 해결도

  • 승인 2021-07-19 16:50
  • 신문게재 2021-07-20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1-07-19 14-42-23-796
출연연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이전 현황.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술자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개 출연연 중 15개 기관이 1800여 건의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가운데 산업계로의 기술이전과 전문인력 교육·양성에도 앞장서 기술자립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신규 연구개발(R&D) 건수는 833건으로, 전년(713건)보다 120건 증가했다.

소부장 관련 연구비는 같은 기간 2502억원에서 4750억원으로 늘었다. 기술이전도 255건에서 288건으로, 33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이전으로 출연연은 186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얻었다.

대표적인 연구·이전성과로는 먼저 한국재료연구원 타이타늄 연구실이 개발한 '에너지 플랜트용 타이타늄 신소재 및 블레이드 제조기술'이 있다. 이는 상용 합금 대비 인장 강도가 13%나 높은 특징을 지닌다.

한국화학연구원 불소화학소재공정 연구실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과불화술폰산이오노머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이전했다. 해당 기업은 내년 생산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핵심원료인 니켈분말의 양산 수율을 기존보다 1.5배 향상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한국기계연구원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초정밀 절삭가공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도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성능과 생산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트렌치 구조 모스펫의 설계와 공정, 평가 기술을 개발·이전해 조기 양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인재 양성과 전문인력 교육, 기술지원 등 기업들의 인프라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불화폴리이미드, 내후성편광필름 등 11종의 중점지원 품목에 대한 연구장비를 구축해 170개 소재부품 기업에 2만3000여 건의 장비 활용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700여 개의 실습 교육과정을 개설해 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NST 관계자는 "출연연과 연구인력 기업파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기술과 제품 개발을 함께 수행하는 등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5.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1.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4.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5.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충청권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충남·충북은 소규모 학교 혁신과 교육력 강화에, 대전·세종은 대학·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구축에 각각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최근 인구감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0개 안팎의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정 지자체에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이나 학교 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