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돌아온 홍범도 장군, 대전현충원 안치

  • 사회/교육
  • 국방/안보

고국 돌아온 홍범도 장군, 대전현충원 안치

16~17일 추모기간 거쳐
18일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 승인 2021-08-16 10:4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된 유해<YONHAP NO-3771>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제에 평생을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1868~1943)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된 홍 장군의 유해는 16~17일 이틀간 국민 추모 기간을 가진 뒤 18일 공식 안장된다.

16일 국가보훈처와 대전현충원 등에 따르면 홍 장군의 유해는 광복 76주년을 맞는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공군 특별기편으로 출발해 이날 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봉환식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고, 한국광복군 출신인 김영관 애국지사도 홍 장군의 귀환을 맞았다. 유해가 대전현충원으로 떠날 때 문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이날 오후 11시께 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다. 보훈처와 대전현충원은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국민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16~17일 오프라인 추모기간 동안엔 직접 참배와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직접 또는 승차 참배를 선택하면 되고, 현충문 앞에 설치되는 분향소 참배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추모공간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장군의 귀환'이란 주제로 구성된 추모 홈페이지는 온라인 헌화·분향이 가능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16일 오전에만 1800여건의 추모글이 올라와 고국으로 돌아온 홍 장군의 영면을 기원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공식 안장된다. 정부는 홍 장군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1962년에 이어 다시 추서할 계획이다.

평양 출신인 홍 장군은 1895년 을미의병을 시작으로 항일무장투쟁에 합류했다. 한일 합방 후 연해주로 이동해 유격전을 펼쳤고,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주역으로 일본군을 패퇴시켰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한인들과 함께 강제 이주한 뒤 1943년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4.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5.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1.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2.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3.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4.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5.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