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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온라인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 중인 여성 농업인 301명을 대상으로 판매 현황과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은 광고와 판촉비(12.2%), 택배비(9.6%), 판매 초기 부대비용(8.1%), 카드 수수료(8.0%) 등 판매 진입과 매출 유지비용(합계 37.9%)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판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농산물을 더 많이 노출하고 (4.08), 유통수수료 절감(3.90)과 시장 전환 경향을 따르기 위해(4.00)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단독쇼핑몰 운영자가 46.2%로 가장 많았고, '입점과 판매 수수료 부담감이 없다'(31.7%)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간접쇼핑몰 이용자는 77.4%로 쿠팡, G마켓, 백화점몰, 마켓컬리 등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56.5%)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온라인 판매 경력은 2~5년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35.2%), 5~10년 미만, 10년 이상이 각 21% 정도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농업경영체의 전체 매출 중 직거래 매출의 비율은 2019년 평균 62.7%로 나타났으며, 그 중 온라인 판매 매출은 평균 46.4%로 분석됐다.
세종시 금남면에서 밭작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여성농업인 유길숙 씨는 "온라인 판매는 나의 농산물을 사이버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데다 단골 손님들을 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영농에도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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