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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은 세종시 |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세종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동 사례와 과제'에 따르면 세종시는 여성친화도시 1단계로 지정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민참여단을 운영 중이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해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이행 점검을 받는다. 2020년 이행점검 결과 세종시는 시민참여단 대상 역량강화 교육 부족과 소극적·수동적 참여를 개선 사안으로 지적받았다.
시민참여단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1단계 시민참여 제안 환류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1단계 도안 제안된 내용 중 '장기 검토'안건에 대해 각 부서의 수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실행 여부도 시민참여단에 의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세종시 여성 친화도시 2단계 사업 계획 수립 후, 추진과제에 포함되는 사업에 대한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체 집합 교육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희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해야 한다. 향후 기존 부서 외의 사업에도 시민 참여단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다양한 실·국에 걸친 사업영역에 시민참여단이 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단의 역할은 다른 시민참여단과 달리 '성인지적 관점'에서 세종시 사업을 바라보는 훈련이 선행되도록 해야 한다.
기획모니터링 운영 방식도 개선되야 한다. 세종시 주요한 정책 문제들까지 확장해 성인지적 관점에서 스슷로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 시설점검, 개선점 파악 및 자문활동 등을 조치원발전위원회 현직 위원을 대상으로 구성해 추진할 예정으로 여성시민참여단과 공유, 확산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시민참여단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회의 플랫폼을 개설하고, 현재 분가별 활동가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적절한 처우로 역량있는 활동가 양성을 할 수 있는 추진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청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청년 분과를 신설하고, 청년간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최성은 세종연구실 연구위원은 "3기 시민참여단부터는 운영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직접 선택하는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설계와 홍보방안 마련, 신규 과제발굴과 동아리 활동, 도시공간 조성 등 단계별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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