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충남·충북 등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 오피니언
  • 사설

[사설]충남·충북 등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 승인 2021-10-27 17:22
  • 신문게재 2021-10-28 19면
27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으로 맞춤형 지원이 본격화됐다. 특화단지별 산학연 핵심 기관들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 목표는 원대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계획과 다짐에 나타나듯이 세계 최대·최고를 지향함을 알 수 있다.

소부장 육성의 시작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추진 과정과 결과는 이걸 뛰어넘어야 한다. 우리 주력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 독립에 국한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충남 천안·아산)로 예를 들면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한다고 보면 된다. 이차전지(충북 청주), 반도체(경기 용인),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올 2월 지정된 특화단지 분야들이 공통된 포부를 갖고 있다.



그동안 불화수소가 라인에 투입되는 등 성과에 주목할 분야가 나오긴 했으나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서 2년은 일천한 시간이다. 이전의 국내 R&D 예산에서 소부장 기술 비중은 3.7%에 불과했다. 소외돼 있었던 만큼 더 많은 열정 투입이 필요하다. 기존의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스타트업 활성화와 같은 사업도 물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 지역과 정부와 관련 기업이 혼연일체로 뭉쳐야 가능한 일이다. 테크노파크,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회·단체 등 핵심 기관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할 것이다.

특화단지에 대한 최적의 지원으로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각 지자체의 역할 비중이 크다. 이제부터의 소부장은 한·일 관계가 원상 복구되는 것과 관계없이 일본을 압도해야 한다. 이것은 사명과도 같다. 아예 급소가 찔리지 않는 탄탄한 하부구조를 만드는 게 당연한 명제다. 기술자립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가치사슬 집적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소부장 특화단지 출범은 완전한 '소부장 독립만세'를 위한 긴 여정의 출발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실효적 대책 절실
  2. 슬럼화 우려 문화동 국방부 부지… 정부 기조 변화에 개발 전환점 맞나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본격 논의… 5월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4. 대전시, 먹거리 안전 확보 위한 수사 협력체계 강화
  5. BK21 우수 참여인력 37명 장관상… 충남대 송준엽·권오훈 씨 등 선정
  1. 통합특별법 제동에 대전교육감 진보단일화 어떻게?… 3월 초 전원회의서 최종 결정
  2. '공원 수목 종합 관리체계 개선'정책간담회
  3. 이공계 박사도 임금 양극화… 출신 따라 연 3천만원 격차
  4. 한수정, 세종시 숲의 숨결 찾기...25일 전시회 개막
  5. 세종시 보건환경연, 환경과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헤드라인 뉴스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TK까지 올라탄 행정통합 열차…대전·충남만 골든타임 놓치나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TK)도 행정통합 열차에 탑승한 가운데 대전 충남만 통합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지역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 지역 정치권은 꽉 막힌 행정통합 정국 속에도 활로를 찾으며 미래 성장 시계를 다시 돌리는 반면, 충청 여야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을 위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진 무능함을 노출한 것인데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인 2월 국회 마지막 주말 초당적 결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국회 회..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대화와 타협 사라진 정치, 여의도에 다시 등장한 ‘운정 김종필’

김종필기념사업재단과 백제개발문화연구원을 통합한 ‘김종필문화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에 달한 정치권을 향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2025년 통합한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인 ‘김종필문화재단 새출발, 재도약 다짐 오찬’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부영 재단 이사장과 김희용·나경원 부이사장, 추재엽 사무총장을 비롯해 96세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상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등 JP를 기억하는..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 본격 '개막'…3월 충청권 분양 6631세대 공급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당장 다음 달 충청권에서는 6600여 세대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853세대, 충북 1351세대, 대전 427세대 등 총 6631세대다. 세종은 예정된 분양이 없다. 충청권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시티 5단지' 882세대, '천안 아이파크시티 6단지' 1066세대, '천안 업성2구역(계룡)' 1267세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