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포트 충청지대⑱] 올해 서구 선거인수 40만명 넘을까?

[2022 리포트 충청지대⑱] 올해 서구 선거인수 40만명 넘을까?

  • 승인 2021-11-24 10:46
  • 수정 2021-11-24 10:54
  • 신문게재 2021-11-25 10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컷-2022충청지대

 

 

 

2022년 6·1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서구 민심의 향배를 예측해본다. 대전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났다. 그만큼 대전 전체 여론에서 서구 민심의 흐름이 중요해졌다. 서구에는 선거인 수가 2만 명 이상인 동이 5개 이상이다. 서구의 전체 행정동 23개 중에서 선거 결과에서 낙선자를 찍어왔던 곳, 장종태 서구청장의 낙선 시절부터 장종태 청장만을 지지해온 동네도 있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의 가장 많은 선거인 수를 가진 곳, 그리고 선거 결과를 예측하게 하는 요인과 과거 선거에서 서구민의 표심과 최근 흐름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clip20211124103858
전국 살기좋은 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된 대전 서구 노루벌. 사진=대전 서구청 홈페이지
▲매년 만 명씩 늘어나는 서구의 선거인 수, 올해 40만 명 넘을까?
최근 세 차례의 지방선거 평균 선거인 수는 38만 6775명.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37만 5073명이었으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38만 9886명으로 1만 5000 명 가까이 늘었다. 또 가장 최근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서구의 선거인 수는 39만 5367명으로 더 늘었다. 이에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거인 수가 40만 명을 넘을 수 있을 수도 관심사다.

서구에서 선거인 수가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투표에 참여한 투표참여 인구도 늘었다. 2010년 제5회 지선에선 19만 744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014년엔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 20만 9058명이 투표했다. 2018년 제7회 지선에선 직전 선거보다 2만 명 가까이 늘어 22만 6532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clip20211124103318
지난 9월 관저2동 마치광장의 모습. 이현제 기자
▲서구 선거인 수 2만 명 클럽 5개 동, 내동은 2만 클럽 제외
서구의 선거구 행정동은 총 23개로, 이중 선거인 수가 2만 명이 넘는 동은 5개 동이다. 탄방동과 둔산2동, 갈마2동, 가수원동, 관저2동인데, 탄방동의 경우 선거인 수가 2014년 2만 3235명, 2018년엔 2만 536명으로 지속해서 2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갈마2동도 2014년 2만 1534명에서 2018년 2만 398명으로 일부 줄었지만 2만 명 이상을 유지했다.

가수원동과 관저2동은 선거인수 가 가장 많이 증가해 2만 명 이상 클럽에 가입했다. 가수원동은 제6회 지선에선 1만 9918명으로 2만 명에 못 미쳤지만, 제7회 지선에선 2만 8048명으로 대전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다.



관저2동도 2014년엔 2만 1934명에서 2018년에 3만 2263명으로 늘어 서구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곳이 됐다. 둔산2동은 큰 폭의 선거인 수 변화 없이 꾸준히 2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제5회 지선에서 2만 8746명, 제6회 2만 8110명, 제7회 지선에선 2만 6325명을 기록했다.

반면 내동은 제5회 2010년 지방선거까지는 2만 명 이상의 선거인 수를 가지고 있었지만, 2014년 지선에서부터 1만 9622명, 2018년 1만 8520명으로 2만 명 클럽에 이름을 다시 올리고 있지 못하다.

▲당선자는 뽑지 않는 동네, 기성동?
최근 2번의 지방선거에서 낙선자 지지율이 더 높았던 곳은 기성동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시장 후보 중에선 민주당의 권선택 전 시장과 박성효 후보의 구도가 서구 전체 23개 동에서 12동과 11동으로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기성동은 낙선했던 박성효 후보를 지지했다. 전체 기성동 선거 참여자 수는 2132명이었으며, 권선택 전 시장은 615표, 박성효 후보는 1313표로 갈렸다. 지지자가 2배 이상 낙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시장 선거 결과에서는 서구에서 1개 동만 허태정 대전시장이 아닌 박성효 후보를 지지했다. 이때 허태정 시장은 812표, 박성효 후보는 989표를 얻었다.

▲2010년 낙선 때도 장종태 청장을 지지한 3개 동
장종태 청장이 지방선거에서 출마한 2010년부터 둔산2동과 만년동, 관저2동의 지지를 얻었다. 낙선한 2010년 제5회 지선에선 3개 행정동에서만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선에선 박환용 전 청장과의 대결에서 앞선 3개 동의 강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동의 지지를 받았다. 2014년 장종태 청장은 둔산2동에서 8891표로 박환용 후보보다 2000여 표 이상 받았다. 같은 선거에서 만년동에선 1000 여표, 관저2동에선 1500여표를 더 받았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23개 동 모두 승리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3.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4. 충남창경센터,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5. 한기대, 독일·프랑스 전문가 초청 '국제 직업교육훈련 콘퍼런스' 개최
  1.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군 결성면 주민 대상 건강영향조사 실시
  2.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3.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4.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5. 천안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도상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