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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서산시장이 9월 14일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
서산시가 지난해 11월 교황청이 인정하고 올해 3월 선포된 해미국제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으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마스터플랜은 해미국제성지를 K-POP과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K-성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으로, 순례길 정비, 상징물 제작, 주변 시설 정비, 실감 콘텐츠 개발 등의 내용을 담는다.
시는 순교자의 압송로를 정비해 기존 순례길 종점부부터 해미국제성지로 이어지는 약 1.7km를 조성하고, 야간 순례길도 조성해 당시의 역사적 가치를 재현하는 등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곳곳의 구간이 가진 의미도 들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종교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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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해미국제성지에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와 성지 세계화를 위해 논의하는 모습 |
역사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순교역사 AR체험공간도 조성하고 해미국제성지 기념 로고 및 상징물도 제작,홍보해 대외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게 된다.
또한, 해미국제성지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인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산 지역이 가진 백제 불교 자원과 유교 등의 문화자원을 결합해 종교를 초월한 통합 관광 코스도 구성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계획도 담는다.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년 정부예산에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가 세워짐에 따라 내년 초부터 각종 사업을 망라한 명소화 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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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해미국제성지 사진 |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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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